엑스박스 포터블!...은 아니고 xScreen 전용 모니터
뜬금없이 엑시스을 산 건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물론 가격 보고 충동구매 한 것도 없진 않지만...
어쨌든, 예전에 보고 신박하다. 했었는데
가격이 $250으로 비싸다 못해 엑시스와 맞먹는 수준.
1080p 모니터에 플라스틱 쪼가리 달고 $250은 진짜 쫌^^^
심지어 요즘 개같은 환율에 30만 원에 산 엑시스보다 비싸진다.
근데 또 때마침 할인이라 $199에 판매 중이네.
배대비, 부가세 계산하면 여전히 엑시스보단 약간 비싸지만
환율 1100원대에 $250랑 비교하니 거서 거기길래 그냥 샀다.
그리고 까보자.
포장이 뭔가 엉성한데, 아무튼 구성품은 이게 전부다.
종이 쪼가리가 하나 들어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잘 맞춰서 끼우고 조여주면 장착 끗.
그럼 이렇게 언뜻 보면 노트북스런 모양새가 된다.
USB, HDMI 포트가 일체형이라 깔끔한 건 좋지만
후면을 싹 다 가려서 랜 포트나 남은 USB 포트 한 개는 못 씀.
스토리지 확장 슬롯과 전원 단자만 쓸 수 있게 열려있다.
어차피 개방할 거면 랜 포트랑 USB 단자도 열어두지. 아숩네.
내가 산 거 말고 G-STORY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도 있는데
그건 12.5인치로 xScreen의 11.6인치보다 약간 크다.
그리고 후면이 이렇게 전부 열려있음.
대신 HDMI 케이블을 직접 연결해줘야 하고
모니터 전원은 어댑터를 또 따로 써야한다.
또 본체보다 액정이 약간 더 크다 보니
이렇게 좌우로 확장까지 뭔가 어수선하게 생겼음.
대신 1080p 모니터 제품도 HDR을 지원하고
그뿐 아니라 4K HDR 모니터를 장착한 것도 있지만(비쌈)
고작 12인치, 그리고 엑시스 성능에 4K는 사치.
그러한 이유로 xScreen을 골랐다.
귀찮고 너저분하게 이것저것 연결할 필요 없이
엑시엑 본체에 전원 케이블만 꽂으면 끗이라.
해상도는 1080p. HDR은 지원하지 않는다.
겨우 USB 포트 하나에서 나오는 전력으로
모니터, 스피커를 다 구동해야 하니 어쩔 수 없겠지.
그래도 그런 거 생각하면 밝기는 제법 괜찮다.
11.6인치의 작은 크기에 이만하면 충분하지 뭐.
자체적으로 크로스헤어 기능도 있음
근데 끄는 건 아무리 버튼을 눌러도 안 됨.
끄려면 모니터를 껐다 켜줘야 하네 ㅋㅋㅋ
아, 얘 뚜껑 덮으면 모니터가 꺼지고
뚜껑 열면 켜진다. 별거 아닌데 기특하다.
홈페이지 보니 HDMI-CEC도 지원돼서
뚜껑 닫으면 엑시스 전원도 꺼진다고.
이욜?
분명 며칠 전에 읍데이트했는데 또 있고.
게임은 당연히 잘 돌아간다.
엑시엑보다 성능은 많이 떨어지지만
1080p 돌리는덴 충분하고 또 충분하다.
이렇게 침대 옆(책상)에 두고 써도 되고
여차하면 배 위에 올려놓고 해도 될 듯ㅋ
측면 흡기, 상단 배기라 이불 위에 올리기 찰떡이다.
여기에 배터리까지 있으면 완벽한 포터블 셋팅인데
게임 돌렸을 때 단독 소비전력이 대충 75w 정도고
xScreen사용시 약 85w라 TGP 낮은 겜트북과 비슷하다.
노트북급 배터리 용량이면 한 시간 버티기도 어렵겠구나.
대신 차량용 파워 아웃렛이 대개 150-200w 정도니까
차에서 게임 하기엔 충분할 듯. 근데 내 달구지는 아웃렛 없음
문득 전기차 정도의 어마어마한 배터리 용량이라면
히터, 에어컨 팡팡 돌리면서 일주일 내내 게임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전기차가 미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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