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결산 2024 - 먹거리
음식 사진이 줄고 줄어서 이제 30장 남짓이다.
그나마 연초에 제주도 다녀온 사진을 안 올려서 그렇지
그거 빠졌으면 스무 장이나 됐으려나.
인스타고 블로그고 귀찮아서 다 방치해놨...은
올해 블로그에 씨잘데기 없는 걸 60개나 올렸네?
어라.
뭐 어쨌거나 올해도 털고 갑시다.
드라이에이징한 고오급 돼지고기.
근데 입이 후져서 막 엄청 다르단 느낌은 못 받았고.
그냥 싸게 생삼겹살 먹을게여
맛없없 선지해장국.
지점 명은 모르겠고 아무튼 겁나 큰 스타벅스였음.
돌문어 볶음.
밥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침 고이네
소면까지 슥슥 비비면 개꿀맛
퐈이야ㅏㅏㅏㅏ
불쇼까지 봤겠다, 차마 그냥 갈 수 없어서 샀는데
차갑고 비리고 질기고
휴.
대충 갈치조림
대충 갈치구이
대충 비빔국수+고기
대충 고기국수
올해 사진의 1/3을 책임진 제주도는 여기서 끗 ㅜ
집 근처...라기엔 20분쯤 거리긴 한데
예전에 1박 2일에 나와서 유명해진 집이래서 가봄
오픈런 눈치 게임 실패로 눈앞에서 줄이 끊기고
한참 기다려서 입성했고요.
이 집 남바 투인 복분자 탕수육.
맛은...음...
그리고 남바완 쟁짜.
이건 좀 괜찮았지만
굳이 다시 갈 일은 없겠고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입가심.
돈까스랑
크림 돈까스.
안 그래도 느끼한 튀김인데 크림 소스를? 왜?
라고 의심했는데, 겁나 맛있네
그리고 갑자기 해물탕...
파스타입니다 ㅋ
굴쨈뽕쓰.
슬슬 굴짬뽕 시즌 됐으니 또 먹어주러 가야겠네.
친구가 보내준 쪼꼬레뜨.
이렇게라도 컷수를 늘려야지...
뜪뽂이
그리고 썰다가 손꾸락 데인 순대.
오늘의 교훈 :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대는 존내 뜨겁다.
대충 제육뽀끔 뭐 비슷한 거
족발.
근데 주먹밥과 맞바꾸기 위한 리뷰용 사진.
올해도 자두 한 두 박스 야무지게 먹었읍니다.
떡없떡
역시 떡볶이는 어묵 맛
또볶이.근데 어묵이 없어서
스팸이랑 돈까스랑 핫도그로 대체.
또 리뷰용ㅋ
간만에 매운 족발 땡기네.
하지만 내일이 곶통스러우니 참도록 하자.
그래도 복날이라고 찜다르크를 만들어 보았읍니다.
당면까지 다 불려놨는데 국물이 순식간에 졸아들어서
나가리.
킴밥을 잔뜩 말아놓고
다음날 계란 입혀서 지지면 이게 또 별미거든
거기다 라면을 곁들이면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
작년 초 형님, 누님들과 갔었던 중식당을 다시 가봄.
굴짬뽕은 아쉽게도 아직 철이 아니라고 해서 못 먹고
그냥 짬뽕 먹었는데, 여기가 항상 다니던 곳보다 더 맛있...
조만간 굴짬뽕도 먹어보고 정착할지 결정해야겠다.
일단 올해는 사진도 이것밖에 안 되기도 하거니와
여름에 빠졌던 살들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걸 보면
실패한 한해라고 봐야 하려나.
그래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크흡.
내년에도 적당히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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