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결산 2022 - 먹거리
작년 먹거리 결산 글을 올리면서 앙상하다 했었는데
올해는 앙상한 정도가 아니라 처참하다.
꾸역꾸역 긁어모았는데도 30장이 안 됨.
귀찮아서 안 찍은 것도 꽤 많지만,
그보다 올해는 진짜 못?안? 먹고 살았다.
여름에 식욕이 안 올라오길래 밥 대신 잠을 잤더니
10kg 넘게 빠져버렸거든. (지금은 일부 복구 완료)
아무튼, 그래도 털긴 털어야 하니까
매운 조크바르.
배달앱 리뷰이벤트용이라 폰으로 대충 찍어서 퀄이 발ㅋ
친구가 보내준 허니 치즈 케이퀴.
치즈보다는 요거트 맛이 나서 더 좋았음ㅎ
집에 굴러다니는 매우스 하나 나눔했는데
매우스보다 비싼 걸 보내주셨다 ㄷㄷㄷㄷㄷ
오랜만에 해물 스퐈게리.
해물이라 봐야 오징어+새우뿐이지만.
원래도 플레이팅은 엉망이었는데
오랜만에 했더니 더 엉망이네ㅋ
밀키트로 만든 짜장면. 대충 얹었더니 비주얼 또 망
근데 춘장 볶고 고기 볶고 채소 볶고 웤질하면서 불맛 입히고
이걸 먹자고 밀키트를 사는 게 맞는 건가 싶다.
맛없없 오징어불고기
새우 부추전.
칵테일 새우가 아닌 크다란 흰다리 새우라
적당히 쪼사서 넣었더니 새우의 존재감이 없다ㅋ
맛은 훈늉했지만, 새우에 밑간을 씨게 해서 약간 짰...
덕볶희.
글고보니 올해는 떡볶이 몇 번 안 해 먹었네
고오급 한우. 비싸디비싼 한우.
한우는 맛있고 비쌌으므로
배는 유쾌 비빔밥으로 채웁니다.
새우 주물럭.
이것도 맛없없이다.
페리카나 반반 치느님.
그래도 치킨은 매달 두 번씩은 먹었었는데
항상 뻔한 치킨이라 찍어둔 게 거의 없다.
내년엔 의무적으로 사진부터 찍어야겠써.
뜬금없이 땡겨서 만들어본 뵈프 부르기뇽.
근데 유튜브 선생님이 잘못된 걸까
내 손이 똥손이었던 걸까.
아님 원래 이런 맛이었던 걸까.
한 냄비 그득 끓였다가 처치하기 힘들었다.
사진이 얼마나 없으면 자두까지 소환했겠냐고...
동생이 엉망으로 싸두고 간 김밥
으로 만든 김밥 전. 기름에 지지면 뭐든 맛있다.
확 녹아서 찌그러진 매캐롱.
냉장고에 다시 넣기 귀찮아서
그냥 저대로 다 먹어버림ㅎ
빵
빵2
빵3
대파 빵 저거 맛있음
빵4
뜀틀 빵 저거 개맛잇음
빵5
의미 없이 컷수 늘리느라 배치해버린 빵x5
가리비 쪄먹고 육수에 파스타 말았는데
너무 졸였더니 소금국ㅋ
먹다가 급성 고혈압 생길 것 같아서 버렸다 ^^^
약간 실망스러웠던 제육과
기대가 없었는데 맛있었던 낙지볶음
그리고 전주까지 가서 굳이 참치...ㅜ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골과
진리의 육회비빔밥.
전주 토박이들은 잘 안 먹는다지만
나는 어쩌다 한 번 가는 관광객이므로ㅋ
민호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스테이크 피자
이름 좀 적당히 길게 만들자 민호야.
이제 반쯤 왔나 싶을 타이밍에 벌써 끝이라니
올해는 진짜 심각하네. 대신 살이 빠졌지만,
그래도 이건 좀 많이 아닌 거 같으다.
다행히 요즘은 식욕이 조금 올라왔지만
보나마나 여름 되면 또 늘어질 거라
내년에도 많이 먹진 못할 것 같으니
일단 사소한 거라도 다 찍어놔야겠다.
올해는 여러모로 슬픈 한해였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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