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블로그를 대충 훑다가 알았는데

 

ZA2-RE. 그러니까 자투리 컴을 만든 게

 

벌써 1년이나 되었다.

 

뭐 만들어놓고 쓸 곳이 없어서

 

거의 방치상태로 두긴 했지만...흠.

 

근데 또 그 사이에 스팀 컴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또 자투리 부품이 남아버렸네?

 

대충 1년도 찍었겠다, 이참에 업글이나 갈겨보자.

 

 

 

Xbox 하우징에 콤퓨타를 넣어보려고

 

나름 이것저것 준비를 다 해놨지만 짜게 식어서

 

결국 거기 넣으려다 남아버린 긱바 B650I AX를 픽.

 

스팀 컴에 쓰던 A620I AX도 아직 안 팔고 가지고있고

 

고거 말고 애즈락 A620I 라이트닝 와이파이도 있는데

 

커옵을 쓸 수 있는 B650쪽이 아무래도 유리할 듯해서.

 

그리고 7500F도 Xbox Pc용으로 사놓은 게 하나 더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스팀 컴에 썼었던 7500F를 꺼내 옴.

 

 

 

근데 보드 상자 열었더니 요긔 박혀잉네

 

나새뀌 기억력하고는.

 

 

 

그리고 램. 팀그룹이냐 짱뱅크냐 고민했는데

 

팀그룹 제품은 서린 정발이네. 이건 팔아도 되니까

 

둘중에 더 자투리인 짱뱅크를 픽.

 

이쪽은 6000CL30이라 램타도 더 좋다.

 

팀그룹 제품은 발열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6000CL38 1.25V짜리를 샀던 거라...

 

근데 램타 보니 아무리 봐도 이쪽이 더 계륵 템.

 

 

 

자 이제 집도를 시작해 봅시다.

 

 

 

한참 쪼물거렸는데 사진이 없으니 괜히 서운하네.

 

아무튼 끗!

 

하고 뚜껑을 닫았더니

 

 

 

램이 왜 여깄냐...

 

 

 

다시 뚜껑 열고 낑가넣고 진짜로 끗.

 

 

 

부팅은 당연히 한방에 팡팡

 

 

 

B650I AX가 거의 나오자마자 샀던 거라

 

극초기 바이오스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업뎃부터.

 

 

 

윈도우 재설치는 겁나 귀찮으므로

 

SSD 그대로 재활용하갰읍니다.

 

 

 

그리고 커옵을 조져봅시다.

 

 

 

근데 커옵 최적화하다 재부팅 첨 겪어봄.

 

뭐 그럴 수 있다고 미리 안내해 주는 부분이지만

 

내 다른 콤퓨타 중엔 한 번도 못 겪어본 건데.

 

그런 불안한 너낌으로 인고의 시간을 기다린 결과

 

 

 

-30도 안 되네. 껄껄

 

 

 

안전빵으로 -25만 넣고 마무으리.

 

 

 

그리고 테스트 삼아 이거저거 돌려봤...는디

 

CPU 풀로드 걸리니 온도가 가뿐하게 90도를 돌파해주시고ㅋ

 

직전에 썼던 5600G는 풀로드가 걸려도 50W 언저리 드가는데

 

이놈은 PBO를 안 켜도 일단 88W까지 쭉쭉 밀어 넣으니

 

앙상한 AXP90-X47로는 역시 답이 없다.

 

쩔수 없이 PPT 75W, 온도 85도 제한해서

 

간신히 이륙만 못 하게 만들고 세팅 마무리.

 

어차피 겜할 땐 로드가 그렇게까지 올라가진 않으니까.

 

다음 알리 세일 때 9600X나 하나 더 주워야지...

 

 

 

자 이제 용도를 찾을 때까지 다시 봉인 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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