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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_Ony'z [ 발 Log ]

드디어 찾아낸 K810의 대체?품 레이저 Joro 개봉기

  • 2025.08.23 23:02
  • 게으른 어답터/어쨌든 까보자

 

웹서핑으로 또 흘러 흘러 떠돌아다니던 중에 

 

레이저에서 새로운 키보드가 나온 걸 발견했다.

 

대충 보니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 무선 키보드...인데

 

그래도 게이밍 브랜드답게 유선은 폴링레이트 1000Hz란다.

 

요즘 놈들치곤 당연히 아쉬운 숫자이긴 한데

 

대충 들고 다니면서 모바일 기기에도 붙이고

 

뭐 그런 용도로 쓰는 거라면 나쁘진 않겠다.

 

근데 보나 마나 배터리 줄줄 녹겠지.

 

다른 애들도 그랬으니

 

 

 

어????????

 

절전모드에서 약 77일, 표준 모드로 사용해도 49일.

 

2년에 세 번 충전하는 K810만큼 배터리 수명은 아니지만

 

한 번 충전에 두 달 가까이 쓸 수 있다면

 

괜찮은데?

 

 

 

근데 또 국내 상품 판매 페이지에는 80시간 찍혀있음.

 

 

 

레이저 홈페이지에서는 뭔 짓을 해도

 

80이라는 숫자는 볼 수가 없었는데

 

그래도 수입사보다는 레이저 공홈이 훨씬 믿음직스럽다.

 

그렇게 제품 정보를 더 알아보니 Ultra Low Profile 스위치라

 

혹시나 체리 ULP스위치라도 들어간 건가 기대했지만

 

기계식이란 언급도 없고 스위치 얘기는 단 1도 없는거 보니

 

그냥 평범한 팬터그래프 키보드인 듯하다.

 

뭐 나야 팬터그래프를 선호하니 문제 될 건 아니지만.

 

게다가 75% 레이아웃이라 키 매핑이 안 된다 해도

 

크게 불편할 부분은 없을 테니

 

 

 

그래서 일단 지름!

 

 

 

샀으니까 또 까야지

 

 

 

껍데기를 벗기면 로고조차 없는

 

시커먼 박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쨔란

 

은 시커매서 크게 감흥은 없네. 흠흠.

 

 

 

키보드를 꺼내면 종이 쪼가리랑 케이블이 들어있는 상자.

 

케이블 퀄리티는 여전히 좋아 보이지만

 

쓸 일 없으므로 고대로 다시 봉인.

 

 

 

대충 레이저 노트북 키보드 떼다가 옮겨놓은 모습...

 

이라기엔 75% 배열이라 우측에 한 줄이 더 있다.

 

방향키도 온전한 크기로 들어가 있고.

 

 

 

아쉽게도 높이 조절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팬터그래프는 원래

 

바닥에 붙여서 쓰는 게 미덕이므로

 

상관은 없다.

 

 

 

Joro는 통짜인 데 비해 K810은 하판 안쪽으로

 

얇아 보이게 파먹고 들어간 디자인을 사용해서

 

같이 놓고 보면 Joro가 엄청 두꺼워 보이지만

 

하단의 높이는 1~2mm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상단은 Joro가 3mm쯤 높음.

 

 

 

유선,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한다.

 

근데 출시하고 얼마 안 가 펌웨어 업데이트로 하이퍼스피드.

 

그러니까 레이저 2.4GHz 동글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해짐.

 

https://www.rtings.com/keyboard/reviews/razer/joro

 

Razer Joro Review

The Razer Joro is a low-profile wireless keyboard. It's Razer's first entry into the ultra-portable keyboard segment, and it aims to bring some gaming features a...

www.rtings.com

 

Rtings에 마침 자세한 리뷰가 있으니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면 참고.

 

레이턴시는 유선 14ms, 동글 16ms, 블투 22ms.

 

빡겜용으론 아무래도 아쉬운 숫자들이지만

 

K810의 대용을 생각하는 나에게

 

22ms는 분에 넘치는 숫자다.

 

 

 

충전 중에 소소하게 불 들어옴.

 

아마 배터리 알림도 여기에 켜질 것 같은데

 

안 보이는 위치라 고게 좀 아숩네.

 

배터리가 10% 밑으로 떨어지면

 

백라이트를 꺼놔도 1분에 한 번씩

 

빨간색으로 다섯 번 깜빡거린다.

 

이러면 모를 수가 없겠네. 거슬리기도 하겠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루겠지만

 

절전 모드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

 

 

 

5%까지 빠지니 윈도우 자체 알림을 띄워준다.

 

이럼 시냅스는 없어도 되겠고.

 

 

 

그리고 둘러보다가 우측 시프트가 많이 삐꾸라는 걸 발견했다.

 

이거슨 구매할 때 세세하게 살펴보지 않은 나으 불찰이다.

 

보통 기계식 75% 레이아웃에서는 1.75U짜리 키를 사용하는데

 

얘는 엔터키, 역슬래시 열의 키가 0.5U? 정도 줄어들면서

 

덩달아 우측 시프트 키가 1.25U 정도로 아주 열악해졌다.

 

65% 배열에서 1U짜리 시프트 키 진짜 혐오하는데

 

비슷한 크기가 되어부럿네...아...

 

그리고 코파일럿 키가 꾸역꾸역 들어간 탓인지

 

오른쪽 알트. 그러니까 한/영 전환키 역시

 

K810과 비교하면 무려 1U나 안쪽으로 들어와 있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눌렀더니 코파일럿만 뜨고 지랄...

 

이건 그냥 코파일럿 키를 한/영 전환키로 바꿔서 해결함ㅋ

 

 

 

브루터스는 최대 3개까지 페어링 가능.

 

 

 

백라이트도 착실하게 켜진다. 하지만 배터리가 줄줄 샌다.

 

그리고 키 개별 설정은 안 되고 전체 단위로 색이 바뀐다.

 

어차피 꺼놓고 쓸 거라 나한텐 문제도 아니지만

 

화려한 RGB 뽕맛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그래도 게이밍 키보드?랍시고 자잘한 기능이 마련돼있다.

 

기능키는 기본값이 멀티미디어 키로 되어있길래

 

치우고 바로 바꿔주시고.

 

 

 

그리고 (키보드) 절전모드라는 게 있는데

 

조명을 끄고 시냅스와의 통신도 비활성화시키고

 

폴링 레이트도 250Hz로 낮춰서 배터리를 늘리는 기능.

 

그럼 블투로도 기본 폴링 레이트가 250Hz를 초과한단 얘긴데...?

 

LED 당연히 끌 거고, 게임용으로 쓸 것도 아니니

 

250Hz면 차고 넘친다.

 

그래서 웬만하면 절전 모드로 사용하게 될 듯.

 

 

 

절전 모드 상태에서는 이렇게 메시지가 나온다.

 

근데 배터리 표시는 계속 나오길래 그거면 됐다...했는데

 

충전 중에 케이블을 뽑았더니 계속 충전 중으로 뜸.

 

아...

 

 

 

그리고 매핑은 헌츠맨 미니때 당한?게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해먹을 게 많다?

 

표준 모드에서는 윈도우 키와 좌/우측 fn(하이퍼시프트) 

 

이렇게 총 세 개를 뺀 나머지 전부 매핑이 가능했고

 

하이퍼시프트 레이어에서는 추가로 펑션열 대부분과

 

우측 네 개의 키를 매핑할 수 없었다.

 

 

 

하지만 캡스락을 비롯해 qwerasdf 모두 제약이 없었기에

 

캡스락에 Fn키를 넣고 방향키와 Pg UP/DN, Home, End

 

그리고 K810과 마찬가지로 방향키에도 그 네 키를 넣어버림.

 

딱 하나 아쉬운 게 K810은 Fn+ESC를 누르면

 

시스템이 절전 모드로 진입했었는데

 

절전 모드 진입은 윈도우 자체 단축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냅스에서도 해당 기능은 지원하지 않아서 고게 안 됨.

 

뭐 바로가기 만들고 일케절케하면 쓸 수야 있겠지만...

 

 

 

기대도 하지 않았던 브랜드에서

 

뜻밖의 물건이 나와버린 게 너무 반갑지만

 

그렇다고 아쉬운 게 없지는 않다.

 

일단 타감.

 

스트로크가 1.6mm로 K810의 2mm에는 미치지 못한다.

 

조금만 더 깊게 2mm를 채웠으면 더 쫀쫀한 느낌이었을 텐데

 

타감은 확실하게 K810보다 못하다.

 

살짝 얕은 거 치곤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아쉽네 확실히.

 

(그리고 엔터키가 가끔 두 번씩 입력 되는 것 같은데

 

이건 일단 좀 더 써봐야 할 것 같고)

 

그리고 처음 켜자마자 배터리 상태를 보니 59%였는데

 

개봉기용 사진 찍고 보정하느라 한 20분? 정도 깔짝거렸더니

 

순식간에 90%까지 차올랐다. 근데 뽑았더니 83%로 떨어짐.

 

?????

 

그리고 이걸 적으면서 완충하고 뽑았더니 92% 됨.

 

배터리 모니터링이 병신인 건지 제품이 불량인 건지 모르겠네.

 

백라이트 밝기 최대로 올려서 배터리 바닥 한번 찍고

 

다시 충전한 다음에 확인해 봐야 할 듯.

 

일단 첫인상으로는 요정도 말고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없다.

 

배터리는 제품이 불량일 수도 있으니 제외한다 치고

 

아쉬운 타감만 감당한다면 충분히 K810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물론, 이미 사실상 후속인 MX Keys Mini라는 게 나와 있지만

 

팬터그래프 주제에 바닥에 딱 달라붙는 미덕이 없었거든.

 

그래도 2mm의 정상?적인 스트로크 덕분에

 

타감은 그 녀석이 조금 더 낫긴 했는데...

 

어쨌거나, 이미 K810의 부품이 산처럼 쌓여있어서

 

K810을 버리고 다른 키보드로 갈아타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당분간 요 녀석 좀 써봐야겠다.

 

은근하게 맘에 드는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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