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0 들여놓고 고민아닌 고민끝에...결국 지르고 말았다.
흰색 입고가 늦어져서 그 동안 렌즈가 먼저 구해지면 똑딱이는 안사려고 했고,
운 좋게(?) 렌즈를 구하기까지 했는데...그랬는데...
인간의 마음이 그리 쉽게 접어지겠는가. - _ -
출시된지 몇달 지난 제품인데다 검색하면 널린게 개봉기라서 이번엔 패스.
곱디고운 자태
그리고 뒤태.
전에 쓰던 LX3도 꽤 밝은(빠른)렌즈였는데 이건 그냥 깡패.
환산 28mm F1.8부터 시작해서 다 땡겨도 F2.5 그것도 무려 112mm에서!!
사진은 솔직히 큰 기대 안하고 LX3정도는 나오겠지 했는데, 저 깡패렌즈 덕분인지
이미지 프로세싱 덕인지 LX3보다 나은 느낌. 실내에서 이정도인데, 실외에선 어떨지 궁금하다.
하지만 어차피 장식용 카메라라 그런거 개뿔 한개도 안중요하고
이쁘니까 산거다.
요건 곁다리로 따라오신 헤링본 가방. (헤링본 숄더백 디스커버리) 단품이랑 패키지랑 2만원 차이였는데
가방값이 4만원이 넘는거길래 일단 주문. 색상 랜덤발송인데 마침 원하던 브라운 색상이 걸렸다.
재질이 저래서 여름에 들고 나가긴 좀 그러니 가을에 가지고 댕겨야지.
아, 재질은 울+아크릴 혼방. 그래서 세탁도 못한다.
부득이하게 세탁이 필요한 경우 드라이 크리닝 하라고 적혀있네.
카메라가방 주제에
모시고 다니게 생겼다. 빌링햄도 막 들고 다녔는데...건방지게 -_-
가방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작다. D90+35.8을 넣었을때 배가 아주 약간 뽈록 튀어나오는 정도?
폭이 1-1.5cm정도만 더 있었어도 이쁘게 들어갔을텐데 뭐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내부 좌우에 포켓이 있는데 거기에 지갑, 핸드폰을 넣고, 남은 공간에는 MP300 넣으면 딱 좋을것 같다.
데세랄이 아니라 미러리스였다면 이것 저것 잔뜩 담아가지고 다닐수도 있을 듯.
이제...사진만 찍으면 된다 사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