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를 기웃거리다 1세대 나노에 꽂혔다. 지름에 핑계는 있어도 이유는 없다. 고 하지만서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저 'iPOD스러운' 우유색+쓰댕뒷판. 엄마 이건 꼭 질러야해
국내 장터를 둘러보니 그 가격이면 더 큰 용량의 모델을 이배희 여사네서 구입할수 있을득 싶어
무작정 결제. 배송까지 일주일 땡큐
물품 설명은 분명 팩토리 리퍼...라고 되어있었는데 어째 상태는 껄쩍지근 했다. 깔끔하긴 했지만 이건 누가 봐도 중고.
혹시나 하고 제품 제조일자를 찍어보니 05년 제품이었다. 배터리 문제로 리퍼가 가능한게 05-06? 제품이라고 본 기억이 있기에
애플 상담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았으나...이 직원님 '나 그런거 첨 듣든다 해' 이런 도움 안되는 인간을 봤나.
그래서 그냥 무작정 KMUG 섭센퉈에 입고시켰다. 그리고 며칠 후
무상수리 승인!!! 헌 나노가 새 나노로 바뀌는 감동적인 순간. 그리고 그 택배가 오늘 도착했다.
2,300원 투자해서 헌 나노가 새 나노가 되어 돌아왔다. 아 뿌듯해
비니루에 곱게 싸여있는 나노 1세대
바람만 불어도 흠집이 난다는 그 쓰댕뒤태. 비닐을 벗겨 순결한 상태에서 인증사진을 남겼다.
그리고 30초 후 수많은 지문에 더럽혀져 순결을 잃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쏴리
결론 : 대세는 에이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