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아이폰 독 스피커(2)

현기차는 다른 회사들보다 꽤 일찌감치 오디오에 아이팟 연동기능을 넣기 시작했다.

덕분에 지금은 경차인 모닝부터 시작해서 승용/RV 전 차종,

그리고 심지어 포터까지 아이팟 연동이 가능한 오디오가 탑재되어 있다.

물론 내 이동식 독 스피커 벨롱이도 마찬가지.

요렇게 앨범아트까지 뜬다. 핸들 리모컨으로 제어가 가능한 건 당연한 거고. 정말 편하다.

아이폰 팔고 안드로메다+아이팟 터치/클래식 조합으로 쓰려고 했는데, 요 오디오 연동 때문에 차마 못 팔고...ㅋㅋ

(여담이지만 순정으로 탑재된 디멘션 오디오의 소리는 그닥 맘에 들진 않는다. A2와 K601이 내 귓구몽을 업글시켰나 보다...)

사실, 첨엔 아무 생각 없이 구i30, 아반떼용 모비스 순정 아이팟 케이블을 구매했는데(AUX, USB같이 붙은 놈)

이놈을 연결하니 아이팟이 아니라 계속 AUX로 잡히는 거다. 이거 케이블이 불량ㅜㅜ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YF쏘나타 이후 차종은 일반 USB 케이블(아이폰 살 때 따라오는)만 연결하면 된단다.

멍청돋네 ㅜㅜ

암튼, 위 사진처럼 케이블+싸구려 아이폰 독 조합으로 쓰고 있었는데 이게 무게중심이 높다 보니

주행 중에 자꾸 힘없이 자빠지고 나뒹굴고 달그락거리고 그래서 좀 더 넙대대한 독을 하나 더 구매했다.

아래가 기존에 쓰던 녀석. 위가 새로 산 짝퉁 유니버설 독. 넙대대하고 살짝 묵직해서 주행 중에 자빠지진 않을 것 같다!

바로 자리 잡아서 케이블을 연결하고 아이폰을 꽂아보니...아뿔싸

아이폰과 USB 케이블 연결부 사이에 간섭이 생긴다. 까만 독보다 아이폰이 더 많이 누워서 생기는 문제 ㅜ_ㅜ

정품 유니버설 독처럼 독 어댑터를 쓰는 게 아니라 아이폰이 자꾸 앞뒤로 흔들리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불량이 걸려서 인식이 되다말다 한다. 아놔...

결국, 원래 쓰던 까만 독을...

삼메다(3M) 양면테이프로 붙여버렸어요. ^_^*

멍청에 이어 뻘짓도 돋네 ㅜㅜ

땡땡이 독은 환불할까 하다가 그냥 교환하기로 결정. 하고 전화를 했는데

마침 품절이래...ㅜㅜ

차마 '환불해주세요!' 가 입 밖으로 안 나와서 그냥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달라고 했음.

땡땡이 다음으로 맘에 들던 레인보우 스트라이프. 뭐 이것도 이쁘다. ^_^

잘어울려 잘어울려 크핱핱핱

케이스를 씌워도 이렇게 넉넉하게 들어간다.

근데 이걸 어따 써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