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박! 엑박! 엑박!! XBOX 360
게임은 좋아하지만, 콘솔 게임기와는 별로 친하지 않다.
초등학교...아니 그땐 국민학교였나? 아무튼, 꼬꼬마 시절에 부모님 졸라서 세가 메가 드라이브2를 샀는데,
(그냥 게임기 사달라고 졸랐었는데, 어느 날 덥석 사오셨음. 삼성 슈퍼 알라딘보이2...)
당시에 패미컴과 팩을 잔뜩 가지고 있던 친구가 있어서 빌려다 즐길 요량이었...으나
게임기라고 전부 같은 게임기가 아니라는걸 알아채는 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지. ㅜㅜ
그리고 초등학교로 바뀔 무렵 첫 컴퓨터를 샀고, 그 이후 죽으라고 PC게임만 해오고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메가 드라이브2가 처음이자 마지막 콘솔 게임기가 될 뻔했는데
세월이 흘러서 강산이 두 번쯤 변할 무렵 다시 콘솔 게임기에 꽂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게임에 꽂혔다고 해야겠다. 무슨 게임이냐면...
맨 밑에서 얘기해야지 ^.^
XBOX 360 슬림 4GB 키넥트 패키지!!!! +_+_+_+_+_+
짜라짠짜라잔 개봉박두!
미안. 뻥쳤어 ^0^ 박스는 키넥트 패키지인데 키넥트를 빼고 파는...
에 그러니까 DSLR 카메라 번들킷에서 번들 렌즈 빼고 파는 뭐 그런 거 ^^*
슬림 엑박으로 바뀌면서 흰색->검은색이 되었는데, 키넥트 패키지는 여전히 흰색이라...
흰색이 있다는데 그냥 지나칠 수 있나! 자칭타칭 흰덕후인데!!
그래서 무려 5천 원이나 더 주고 요걸로 샀다 아하하하하
키넥트는 뭐 나중에 필요하면 따로 구매해도 되는 거니까.
그나저나 Wii 스포츠 때문에 Wii를 살까 말까 한참 고민하던 때도 있었는데 흠...
가을쯤 되면 키넥트도 살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든다.
겜기도 일단 예뻐야 한다. 반딱반딱 유광 흰색!
사이즈는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크다. 이게 슬림이면 이전 버전은 얼마나 크다는 기야.
무선 컨트롤러 역시 흰색! 으히 +_+
요 녀석 딜레이도 없고 파지감이나 조작감도 꽤 괜찮다.
250GB 버전이 아니라 4GB 버전을 산 이유는 바로 요거 때문.
4GB 버전이랑 250GB 버전이랑 10만 원이 좀 넘게 차이가 나는데
250GB 버전은 하드 탑재, 그리고 구성품에 헤드셋이 추가된다. (검은색은 무광/유광 차이도.)
하지만 헤드셋은 절대 쓸 일 없고, 하드 역시 따로 사면 얼마 안 하니까 - _ -
범용적인 2.5" SATA 하드를 사용한다. 웬디 하드만 인식된다고 본 것 같은데...
아무튼, 인식 가능한 최대용량인 320GB로 구매했음!
요렇게 밑을 따서 밀어 넣어 주면 끗.
미리 세팅 된 제품으로 구매했더니 완전 편하다.
따로따로 사서 세팅하면 쪼끔 더 싸긴 한데...귀찮으니까 ^_^
대충 적당한 위치에 자리 잡았음. HDMI를 사용하면 케이블 하나로 영상/소리 다 처리되니 참 편하다.
하지만 S/PDIF를 지원하는 놈이니만큼 DAC에 물려서 사용할 예정.
당장 못 하는 이유는...광케이블이 없어서 ㅜㅜ 부랴부랴 주문했음. 추가지출 흙흙
세팅을 하고 있소~ 무선패드 레알 편하다. 아흣아흣
하드는 요렇게 정상인식 완료. 데모게임이 몇 개 깔려있어서 공간을 좀 잡아먹고 있다.
할만한 것도 별로 없는 듯. 다 지워버려야지~
맨 위에서 언급했던 그 '꽂힌 게임'은 바로 포르자 모터스포츠4
차도 좋아하고 달리는 것도 좋아하는데, 레알 월드에선 차마 막 달릴 수가 없다.
기름값도 기름값이지만 무엇보다 하나뿐인 목숨은 소중하니까...ㄱ-
고속도로서 컸지만 작은(?) 사고 한번 겪고 나니 아무래도 좀 소심해진 듯.
포르자나 그란투리스모는 예전부터 하고 싶기도 했고, 그래서 기름값 땡겨서 쓰는 셈 치고 확 질러버린 거다.
계획은 총알 넉넉하게 모아서 레이싱 휠까지 한방에 구매하려고 했지만 일단 콘솔이랑 SW만 먼저 구매했다.
파나텍 CSR 레이싱휠(클릭)을 침 발라놨는데, 가격이 80 가까이 되니 아무래도 부담이;;;
젠쿱이 내 앞길을 가로막는다. 비켜 이누마!!!
덧,
포르자랑 엑박이랑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주문했는데 엑박은 어제(목) 오고 포르자는 안 옴.
그래서 저 위 스샷은 데모게임이라는 거...ㅜㅜㅜㅜㅜㅜㅜㅜㅜ 빤낭오세요 아 현기증나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