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텍 CSR 페달 인버전 킷, 그리고 클럽스포츠 테이블 클램프
며칠 전 파나텍 CSR 레이싱 휠 포스트(클릭)를 올리긴 했는데 말이지
배송대행업체의 착오로 주문한 물건 일부가 도착하지 않았었다.
물건이 무려 다섯 상자로 쪼개져서 배송되는 걸 뒤늦게 알아챈 내 실수도 있었지만,
업체 역시 박스를 개봉해서 검수했음에도 품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결국 지난주에 받은 세 개는 전부 각각 배송비 결제를 했었다지...ㅜㅜ
뭐 아무튼 좀 늦긴 했지만, 업체가 실수를 인정하고 배송비 부담해서 보내줬으니 퉁 치자.
킁.
이건 지난주에 받은 거다. CSR 엘리트 페달. 오늘 온 녀석 중 하나는 이걸 좀 다른 모양으로 꾸며줄 녀석이다.
매뉴얼도 없고, 마침 파나텍 사이트는 재단장 중이라 접속이 안 되었는데,
찾아보니 웬 친절한 양키가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려두었더라고. ㅋㅋ 정독 후 작업 시작!
심플하고 복잡하다. 으음.
고무 몇 개 떼어내고, 나사를 푸르면 이렇게 풋 플레이트가 분리된다.
다음으로 기판 쪽 분리작업 시작. CSR 페달은 아주 간단한 기판이던데, 엘리트는 조금 복잡하다.
브레이크 답력...이 아니라 응답수준을 조절하는 조절기가 있어서 일단 케이블은 네 개.
ABS 진동 모터까지 있는 클럽스포츠 페달은 케이블 한 개 더 있을 듯.
아, 글고보니 클럽스포츠 페달 새 버전 나왔음. ㅜㅜ 흙...탐나.
액셀러레이터랑 클러치는 기판에 쓰여 있는데, 브레끼는 숫자로 되어 있어서...헷갈릴까봐 요렇게 적어둠.
기판 분리 후 페달 분리작업 시작! 차 DIY 할때 요긴하게 쓰던 10mm 복스가 여기서도 빛을 발한다. 크핱핱
클러치와 브레끼 분리 완료. 액셀러레이터는 오르간타입 그대로 두고 쓸 거라 요 두 개만 떼어냈다.
이거시 바로 CSR 페달 인버전 킷. ㄱ자 브라켓은 총 세 쌍이 들어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 액셀러레이터는 그냥 둘 거니까 두 쌍만 사용.
적당히 조립하면 이런 모양새가 된다. 오홀ㅋ
조립을 끝내고 케이블도 다시 기판에 연결완료.
노출되는 부분을 덮어주는 고무부속도 들어있다. ㅋㅋ 브레끼는 클러치나 액셀러레이터보다 폭이 조금 더 넓다.
짜좐~ 완성! 클러치와 브레이크가 실제 차처럼 변했다. 브레이크 밟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크크.
(슈퍼카 중에 바꾸기 전의 모양새로 된 차도 있지만, 그래도 보통은 위에 붙어있으니까 ㅜㅜ)
떼었다 다시 붙이는 김에 실제 차처럼 브레이크를 조금 더 액셀러레이터쪽으로 붙였다.
뜬금없이 레이싱 휠. 저 아래에 있는 놈이 테이블을 잡아주는 건데...솔직히 좀 허술하다. 단단하게 고정이 안 됨.
그래서 구매한 클럽스포츠 테이블 클램프 V2.
대충 보면 그냥 쇳덩어리 같은데,
쇳덩어리 맞다.
엄청 무겁다. 대충 7~8kg쯤 되는 듯. 흐미.
적당히 조립하고 얹어놨다. 확실히 테이블을 꽉 물어준다. 휙휙 돌려도 흔들림이 없다 크할할
물론 MDF로 만들어진 저 허접한 책상이 좌우로 흔들리긴 하지만. ㅜㅜ
시프터는 끝까지 안 들어가서 쬐끔만 밀어 넣었는데, 그래도 휠에 직접 연결했을 때보단 훨씬 단단하게 고정된다.
테이블 클램프는 이렇게 약간의 틸트도 지원한다.
CSR 휠 각도가 조금 높은 편이라 어색했었는데, 이렇게 낮춰서 플레이하니 한결 낫다.
이제 제대로 달려! 으히힣힣
덧,
FR차 운전하기 완존 힘듦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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