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야 사진 찍으러 가자~!'
'비 오는디~ 오데?'
'한진? 아...거긴 내가 먼데'
'ㅋㅋㅋㅋ 안면도 어때?'
'콜!'
하고 출발했으나 어찌어찌 하다 보니 가기 쉬운 만리포로 급변경.
날씨가 스산해서 은근 몽환적인 사진을 기대했는데...
결과물은 시망 ㅋㅋ
근처를 배회하다 어은돌항이라는 작은 항구로 숨어들어가 또 한 컷
세차 안 해서 누런 거 절대 아님^^^^^^^^^^^
덕지덕지 붙은 벌레랑 각종 오물 포토샵으로 문지르느라 한세월 걸린 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