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뷰에서 치명적인 수준의 배기가스(일산화탄소)가 유입된다는 칼럼이 나왔고,
며칠 끙끙하다 아무래도 직접 측정을 해보자 해서 CO 측정기를 구매하였다.
측정 이틀 전인 7월 9일에 현대 측에서 보완수리 지침이 내려왔다.
5/17일 이전 생산된 벨로스터 터보에 해당하는 문제란다. 내 차는 5/11일 생산된 놈.
개선 부품이 수도권 위주로 먼저 나가고 있다고 하여 즉시 수리받지는 못하였다.
개선 전/후를 비교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기에 수리하지 않고 테스트에 돌입.
측정일자 : 2012년 7월 11일
측정장비 : TES 1372 (측정오차 5ppm or 5%)
측정기 위치 : 트렁크 선반
주행경로 : 당진IC-해미IC
거리 : 약 27km
주행시간 : 약 18분.
최고속도 : 120km
에어컨 1단, 밀폐상태, 공조기는 내기순환 모드.
110~120km를 유지, 엔진은 3000rpm 밑으로만 사용.
해미IC에서 기록을 중단했어야 했는데 돌아오는 길까지 기록이 되어버렸다.
돌아오는 길엔 면천IC에서 내려서 왔기 때문에 경로가 조금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조건의 주행테스트에서는 일산화탄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카메라 설치를 개떡같이 해서 액정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주행 후 확인한 MAX 값은 0ppm이었다.
주행거리가 짧긴 하지만, 20km 넘는 구간을 110km 이상으로 주행했음에도 1ppm도 유입되지 않았다는 건
이와 비슷한 할배st.의 주행조건이라면 유입이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는 생각이다.
테스트 시점까지 길들이기를 한답시고 본의 아니게(?) 살살 다녔는데, 불행 중 다행이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