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뷰의 두 번째 칼럼에서 이미 지적되었고, 본인의 2차 테스트(클릭) 에서도
개선조치를 받은 5/17 이전 생산차량에서 배기가스가 계속 유입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현대가 문제없다고 이야기한 5/17일 이후 생산차량도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여
두 대를 섭외, 금일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섭외된 두 차량은 각각 5월 말, 6월 말 생산된 차량.
아까운 기름 태워가며 테스트를 도와주신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대가 문제 없다고 이야기 한' 5/17 이후 생산차량에서도 배기가스가 유입된다.
유입량은 개선조치를 받은 5/17 이전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1번 차량 주행정보. 2번 차량 역시 같은 코스를 이용하였으며 주행정보 기록 없이 일산화탄소만 측정하였다.
테스트 3
측정장비 : TES 1372 (측정오차 5ppm or 5%)
측정기 위치 : 2열 컵홀더
주행경로 : 동탄 신도시 인근 311번 지방도.
(영천교차로-기흥터널-하갈교차로 2회 왕복)
거리 : 약 23km
주행시간 : 약 13분.
최고속도 : 189km
에어컨 1단, 밀폐상태, 공조기는 내기순환 모드.
160km 이상의 고속주행. 엔진은 4000rpm 이상을 유지.
2차 테스트처럼 동영상을 촬영하였으나, 영상에 주행속도가 담겨있어 공개하지는 않겠음.
1번 차량.
계측기상 6분 즈음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여 약 12분 만에 25ppm 도달, 테스트 중지
2번 차량.
계측기상 3분 즈음부터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여 약 10분 만에 20ppm 도달, 테스트 중지
주행 경로에 터널이 있어 축적속도가 조금 가속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터널을 나와서 고속주행을 유지하는 상황에서도 일산화탄소 농도는 계속 증가하였다.
또한, 140km 미만의 속도이더라도 고rpm 주행 중 급감속 시 일산화탄소가 유입되는 것을 포착하였다.
아...졸라리우스 아름다운 일요일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