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터보 배기가스(일산화탄소) 유입 2차 측정 - 보완수리 후
개인적으로 실시한 1차 테스트(클릭) 이후 블루핸즈에 수시로 전화해가며 작업을 기다리다가
마침내 이번 주 월요일(23일) 연락이 왔다. 부품이 왔으니 내일 방문해서 수리받으라고.
그리고 그 날 오후에 오토뷰에 추가 칼럼이 떴다. 막아도 유입된다고...-_-
그래서 측정을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혹시나 오토뷰에서 측정된 차량이
완벽하게 작업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기에 또다시 테스트에 돌입.
하기 전에 일단 개선 작업부터 받고. 스포일러를 떼어내서 막을만한 구멍은 다 막고, 나사 구멍 실링은 좀 더 꼼꼼하게 하고.
귀찮아서 사진이 저거밖에 없다. 몇 장 더 찍으려 했지만 살인적인 날씨덕분에 이거 찍고 바로 사무실에서 에어컨 껴안고 있었음.
뭐 테스트 후에 알았지만, 이런 실링 작업은 유입량을 줄일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
김한용 기자의 About Car 블로그에 배기가스 유입에 대한 좋은 포스트가 올라왔으니 참고.
일산화탄소 유입문제(1) - 어떻게 하면 배기가스가 안 들어올까(클릭)
아무튼, 이번 테스트는 이러하다. 아니 이러했다.
테스트 2-1
측정장비 : TES 1372 (측정오차 5ppm or 5%)
측정기 위치 : 2열 컵홀더
주행경로 : 서산IC-신양IC
거리 : 약 67km
주행시간 : 약 24분.
최고속도 : 180km
에어컨 1단, 밀폐상태, 공조기는 내기순환 모드.
160km 이상의 고속주행. 엔진은 4000rpm 이상을 유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당진IC-해미IC를 코스로 사용하려 했으나
통행량이 많아 고속주행이 불가능하여 급히 경로를 수정,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였다.
3시 38분 30초경 1ppm 누적상태로 촬영 시작. (당진IC-서산IC 주행으로 누적됨)
이 밑으로는 동영상 상의 시간이다.
2분 20초 (3시 41분) 고속도로 진입
3분 (3시 42분) 2ppm을 오락가락하며 축적 시작
6분 (3시 45분) 3ppm , 대전당진 고속도로 진입
9분 4ppm
11분 5ppm
11분 30초 6ppm
12분 7ppm
12분 30초 8ppm
16분 9ppm
19분 30초 10ppm
11분~12분 30초 사이에 30초마다 1ppm씩 상승하는 게 눈에 띈다.
무리한 끼어들기나 차량흐름을 방해하는 주행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지만
부득이하게 테스트를 위해 규정 속도 이상으로 과속하였다. 죄송하다. (_ _)
급속유입지점 부근의 주행기록이다. 아래쪽 숫자가 신양IC 방향의 주행기록.
16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30초당 1ppm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상태로 계속 주행하였다면 더 많은 양이 축적되었겠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서 속도를 오래 유지하지는 못하였다.
아무튼, 20여 분간의 짧은 주행 동안 최대치는 11ppm을 기록하였다.
고속주행이 유지되었다면 오토뷰 테스트처럼 30ppm 이상도 충분히 가능했을것으로 보인다.
그랜저 HG때도 그렇고 오토뷰의 벨로스터 터보 칼럼 역시 선루프를 틸트시 유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하였지만
내기순환이 아니라 외기가 들어오는 상황이라면 차량 내/외부의 기압차가 생기지 않을 것이고,
유입 또한 없으리라 생각되어 돌아오는 길에 아래 조건으로 테스트를하였다.
테스트 2-2
측정장비 : TES 1372 (측정오차 5ppm or 5%)
측정기 위치 : 2열 컵홀더
주행경로 : 예산 휴게소(당진방향)-당진대전간 고속도로 종점
거리 : 약 33km
주행시간 : 약 15분.
최고속도 : 180km
에어컨 1단, 선루프 틸트, 공조기는 외기유입모드.
비교적 한산하여 160km 이상 고속주행 시간이 보다 길었다.
이 테스트는 따로 영상은 첨부할 필요가 없을듯 하여 글만 남긴다.
예산휴게소에서 환기후 출발, 약 3분경 1ppm이 검출되었으나 바로 0ppm으로 떨어짐.
10분경, 12분 45초경 다시 1ppm이 검출되었으나 바로 0ppm으로 떨어짐.
유입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지속적으로 축적되지 않고 0ppm으로 떨어진다는 건
외기유입+선루프 틸트 상태에서는 고속주행을 하여도 일산화탄소가 치명적으로 축적되지는 않는다.
고 보아도 될 것 같다. 또한, 버스/트럭과 근접했거나 터널 주행으로 인한 유입일 가능성도 있다.
현재 자동차 실내에서의 배기가스 유입에 관한 규정은 없으며
환경부가 발표한 24시간 주거공간의 일산화탄소 농도 기준치는 10ppm미만.
3차까지 마친 그랜저 역시 실내에 수 ppm정도 유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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