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시카고 오토쇼에서 벨로스터 터보 그래픽 패키지가 반짝하고 공개되었는데
그래도 나름 펀카&패션카라고 이쁘장하게 치장되어 있었다.
흰색에 포인트컬러로 오렌지를 썼고 사이드에는 체크플래그.
그리고 보닛을 가로질러가는 바이퍼라인까지!
거기서 끝이 아니라 스포일러를 포인트컬러+체크플래그로 마무리 짓는 현대답지 않은 센스.
이쁘다 이쁘다 이거 완전 이쁘다~!!
기존 벨로스터 모델도 TUIX로 데칼을 선택할 수 있었기에 은근 기대했는데
터보 역시 순정으로 데칼을 고를 수 있다는 소식에 완전 기뻤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기...잠깐만요. 저 3은 못 보던 건데??
헐. 보닛에 저 당구공은 뭐야
이게 뭐야 뭐야 뭐냐고 아놔 이게 뭐야 진짜 뭐야 뭐야 뭐야 뭐야이게거ㅡ겅니ㅏ마;ㄴㅇㄻㄴㅇㄹ;ㅣㅏㅓ
씨...
저놈의 3만 아니었어도 ㅜㅜ
그래서 데칼 따위 포기하고 하얀 녀석을 데려왔지.
하지만...
하고 싶은건 어떻게든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이 모난 성격.
어쩔거야 ^_^
마이나스의 손을 가졌기에 직접 하기는 절대 불가능하므로 업체로 고고.
작업 중에 찍은 사진이라 사이드미러가 이미 오렌지색으로...ㅋㅋ
순정 데칼과 똑같이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너무 요란스럽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소소하게 포인트만 주자 하고 사이드 체크플래그랑 바이퍼라인을 뺀 나머지만.
순조롭게 진행 중.
스포일러 작업 중~
거의 다 됐다!
어두울 때 찍어서 사진이 요 모양...- _ -;
애초에 포인트만 주려고 한 거지만, 바이퍼라인이 없으니 좀 허전해 보이기는 한다.
그렇다고 바이퍼라인을 넣으면 또 옆구리가 허전해져서 결국 풀코스로 가야 하니까. ㅜ.ㅜ
그래도 스포일러 데칼 덕분에 궁딩이는 나름 만족.
지금 보니 LA 모터쇼의 벨로스터보다는 좀 더 진한 톤의 오렌지색이다.
밝은 게 나은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이미 붙인 거 어쩔거야 ㅋㅋ
자, 이제부턴
동네에서 운전 험하게 했다간 큰일 나겠네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