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메뉴는 '생선구이'
까지는 간밤에 잠들기 전에 정했었지만 어디로 갈지는 역시 ㅋㅋ
포풍검색으로 88생선구이 집을 찾았는데, 악평이 장난이 아니다. ㅡ.ㅡ;
그리고 영업시간이 09:30부터. 시계를 보니 영업개시까지 한 시간 정도가 남아있었다.
숙소에서 더 뒹굴어야겠닼 하고 씐나있다가 혹시 몰라 전화해보니 단번에 받음.
'저...혹시 지금 영업하시나요?'
'네~~~'
헐. 역시 네이버는 믿을 게 못 된다. -_-
부랴부랴 옷 입고 짐 챙겨서 체크아웃, 아침 먹으러 출발!
생선구이 집 앞에 운 좋게 딱 한자리가 비어있어서 포풍주차.
문을 열자 바닷내음(이라 쓰고 비린내라 읽음)이 솔솔~ ㅋㅋ
반가운 비린내 맡으며 한 바퀴 슥 훑어주고~
이러 저러 많은 프로그램에서 다녀간 집. TV에 나온 집치고 제대로 된 맛집이 없다고 하던데...살짝 걱정된다.
요깁니다.
조금 일찍 와서 그런지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다. 9시 30분이 지나니 갑자기 사람이 막 몰려드는데
이 사람들 아무래도 다 네이버에 낚인 사람들 같음 ㅋㅋㅋㅋ
생선구이 3인분. 적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많아 보이지도 않는다.
불도 들어왔고 하니
본격적으로 굽기 시작! 가만히 앉아있으면 이모님께서 알아서 다 구워주신다.
기본 반찬들.
물김치, 배추김치.
가장 왼쪽에 있는 게 오징어젓인데 맛있어서 리필. 나갈 때 결국 한 통 사버렸다.
이모님의 전광석화 같은 손놀림. 꽁치, 고등어, 은어(??) 그리고...모르겠다 *^^*
노릇노릇 잘 익어가고 있슴돠~~
비싼 생선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숯불에 구워놓으니 완즌 먹음직스럽다.
부드러운 메로메로
다 익었슴돠 +_+_+
아~ ^0^
네이버에 달린 평이 워낙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가격은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그래도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음!
먹었으니까 또 소화하러 가야지?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