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첫 번째 레퍼런스 태블릿! 넥서스 7 개봉기
테그라3 쿼드코어, 1GB 램, IPS 디스플레이. 그리고 ASUS 제조.
그럼에도 $199(8GB)라는 착해도 너~무 착한 가격으로 세상에 나온
구글의 첫 번째 레퍼런스 태블릿 넥서스 7.
우리나라에서도 9월 말부터 하이마트와 롯데마트를 통해서 판매를 시작했다.
비록 8GB 모델은 들어오지 않았지만, $249짜리 16GB 모델이 29.9만 원이면 정말 착한 가격이고
또 8GB 모델은 사용 가능 공간이 겨우 5GB 남짓. 가격 차도 크지 않으니 아무래도 16GB가 합리적이다.
구미가 당기는 제품이었지만, 거의 '사실'에 가까웠던 아이패드 미니의 루머 때문에 구매를 보류하고 있었다.
그러다 애플의 키노트. 예비군 가는 날 새벽 두 시에 졸린 눈 비비며 쭈욱 지켜봤는데
입에서 쌍욕이...
아이패드2 크기만 줄여놨네. 이색퀴들이...-_-
사실, 줄어든 크기랑 무게만 보고 그냥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생각할수록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게다가 셀룰러 버전 16GB 모델의 가격이 '57만 원' 딱~ 찍힌 거 보고 한번 더 쌍욕을...
애플이(애코가) 그동안 유지하던 가격정책을 보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가격이었지만,
착하디 착한 가격의 넥서스 7을 보고 난 뒤라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아이패드 미니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만 들어갔어도 가격 불문하고 구매했을 텐데
지금 사용 중인 아이패드2와 똑같은 성능에 크기만 줄어든 완벽한 옆그레이드 제품을 구매하는 건 역시 좀.
그래서 침 발라두었던 넥서스 7으로 눈을 돌렸다. 근데 물량이 딸리는 건지 아님 일부러 적게 푸는 건지
신품은 이제 4차 예약 진행 중(롯데마트) 11월 2일부터 배송 시작. ㅡ.ㅡ;
곧 넥서스 7 32GB가 16GB 가격으로 풀린다는데...3G버전도 나온다는데...넥서스 10도 나오는데...
아. 그르고 보니 오늘(29일) 예정되어 있던 구글 이벤트가 허리케인으로 취소되었다. 흑 ㅠㅠㅠㅠㅠ
아무튼, 신품은 구하기 어려워서 장터에서 중고를 구했다. 히히.
기울어진 제품이 7을 나타내고 있는 패키지 프린트. 센스돋네!
중고제품이다 보니 비니루가 없다. ㅜ.ㅜ 서운하다. ㅜㅜㅜㅜ
본체, 충전기, USB 케이블, 그리고 종이쪼가리 두 개. 미칠 듯이 간결한 제품구성을 보여준다.
충전기는 5V 2A. 근데 요 충전기가 아니면 충전이 안 된다. 저항이 어쩌고 하던데 뭐가 문젠진 모르겠다.
데이터 케이블을 쇼트 시키면 충전이 된다고 하는데, 대신 충전속도가 형편없다고 한다. - _ -
덕분에 얼마 전 구매한 익스트림맥의 듀얼 2.1A 충전기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네. ㅜㅜ
일반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전지연이 뜨는 LG 스마트폰도 넥서스 7의 충전기를 이용하니 쾌적하게 충전이 된다.
아무튼, 배터리 용량은 약 4300mAh 정도이지만 2A라는 넉넉한 출력 덕분에 완충까지 그리 오래 걸리진 않는다.
단가를 위해 후면 카메라를 희생하였다. 어차피 사진은 폰으로 찍으니까 괜찮아. ^_T
후면은 우레탄 느낌이 나는 재질이며 땡땡이무늬 가공이 되어있다. 땀이 나도 쉽게 미끄러지진 않을 것 같다.
좌측 하단에 위치하는 POGO 단자. 하지만 아직 대응하는 액세서리 독이 없다는 게 함정 - _ -
RGBY의 넥서스 로고.
어, 그러고 보니 넥서스 7의 상자는 지랄염병GRYB가 아니네??!
읽을 줄 아는 유일한 언어인 한쿡어를 선택.
그리고 앱 서랍.......음? Super SU가....
전 주인이 폰트 교체를 위해 루팅을 했었단다. 으음.
괜히 찝찝해서 롬을 새로 엎어버렸다.
진짜 딱 '안드로이드' 그 자체. 그래. 레퍼런스는 이 맛에 쓰는 거지 ^_^
4.1.2 버전부터는 기본 브라우저가 아예 크롬으로 바뀜. 기존 브라우저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한데...으음.
어. 근데 가독성이...ㅡ.ㅡ;
전주인이 폰트 바꾸려고 루팅했었단 얘길 듣고 이유가 궁금했는데
보자마자 딱 이해가 된다. 가독성 진짜 개떡같아요 ^^^^^^^^
그래서 나도 루팅했어요.^^^^^^ 그리고 폰트 체인저로 간편하게 변경 오나료.
무슨 폰트를 쓸까 고민고민하다가 문득 옵티머스 블랙에 ICS를 올리면서
기본 폰트가 너무 예쁘다고, 당장 뽑아내서 아이폰에서 쓰고 싶다(클릭)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살포시 추출해서...^^*
좌측은 기본 폰트. 우측은 LG ICS 버전에 들어가는 폰트.
좌측은 실제로 보면 훨씬 더 흐리멍덩하고, 우측은 스크린샷보다 실제로 보는 게 가독성이 더 좋다.
가독성 좋은 건 진작부터 알았는데, 넥서스 7에 적용해 놓았더니 한층 더 빛난다.
폰트 자체도 상당히 예쁘고 가독성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와 진짜...이 폰트 대박이다!!!! ^^bbbbbbbb
LG 만세 ㅠㅠㅠㅠㅠㅠㅠ
아직은 많이 모자라지만, 그래도 태블릿 전용 인터페이스를 가지는 앱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스샷은 시놀로지의 DS audio 앱. 좌측은 옵티머스 LTE 태그의 스샷이고 우측은 넥서스7의 스샷.
분명 투박하고 촌스런 앱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깔끔하게 바뀌었지 ㅋㅋ
요즘 무한 반복 중인 걸스데이 - ♬나를 잊지 마요. You're Mine You're Mine You're My BABY~~
애기들 느므 이쁘다. 아...소진이는 애기 하기엔 좀...그러쿠나.^&^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패드 2와 함께. 확실히 크기 차이가 꽤 많이 난다.
한 손에 잡기에도 부담 없는 사이즈. 역시 10인치급은 자리 잡고 앉아서 쓰는 물건이고
이동 중에 사용하기엔 넥서스 7 정도의 크기가 딱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다.
성능은 두말할 필요 없고, 액정도 괜찮은 편이며 가볍고 배터리 지속시간도 좋다.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넥서스 7은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
하지만 난 다시 딜레마.
아이패드가 (상대적으로) 크고 무겁지만, 사실 들고 다닐 일은 거의 없다.
게다가 싸질러둔 유료 앱도 몇개 있고. 물론 주 용도가 웹서핑 머신이지만,
웹서핑이야말로 화면이 크면 클수록 더 좋은 게 아니었던가.
아...
진짜 다 집어치우고 윈도우 8 태블릿 살까? ^_T_^_T_^_T_^_^_T_T
아니다. 그냥 셋 다 쓰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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