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만에 다시 찾은 노량진.
이번엔...진짜 먹고 죽었다 ㅋㅋㅋㅋㅋㅋ
웨이팅은 언제나 지루하다. 기다리면서 보리차만 몇 잔을 마신 건지 어휴~ㅋㅋ
이 밑으로 3컷은 간만에 '큰 사진' 서비스. 부디 제발 꼭 반드시 무조건 클릭해서 크게 보시길. ㅋㅋ ^0^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쳐서 슬슬 뿔이 나려고 할 무렵. 방어님 납셨음.
우...우왕+_+
방어 사이로 가운데 빼꼼 우럭회. 와사비고추냉이를 이미 덜어낸 터라 비주얼이 살짝 별로지만,
이미 덜어서 간장 부었는데 어쩔겨~ 다시 주워담을 수도 없고 ㅋㅋ
우야뜬, 생고추냉이는 언제나 귿! 완즌 베리귿!
아주기냥 기름이 제대로 올랐다. 쫀득하고 ㅜ.ㅜ 쫄깃하고 ㅠ.ㅠ 완전 찰져! ㅜДㅜ
요즘 이 치료하느라 미각이 반 정도 마비된 게 아쉽고 애통하고 비통하고
아이씨 슬퍼 ㅜㅜ
슬프니까 술퍼 ㅜㅜ
다 먹고 녹색 응아만 남았다.
그리고 매운탕(사진은 끓이기 전) 신 나게 퍼묵퍼묵하고
내 폰에 있던 사진이니 아마 내가 찍었겠지?-__- 시간을 보니 다 먹고 나가는 중에 찍은 듯.
2차 갔다가 어찌어찌 해서 택시 타고 터미널까지 간 건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거기서 잠시 정ㅋ전ㅋ
정신줄을 가다듬었더니 화장실에서 토하고 있고, 막차시간은 딱 1분이 지났고 ㅋㅋㅋㅋㅋ
미치긋넼ㅋㅋㅋ 나 진짜 완전 민폐 덩어리였다 ㅋㅋㅋ *-_-*
내가 술을 마신 게 아니라 술이 나를 마신 게로구나. 그런 게로구나.
아...올 해 남은 두 달 동안 술은 입에도 안 댈거임. ㅠㅠㅠㅠ
그래도 방어는 맛있어 Tㅛ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