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42km. 스피커 업그레이드!(2)
리어 스피커는 다음 달쯤 작업할 생각이었지만,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이왕 삘 꽂힌 김에 확 해치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
부랴부랴 달려갔다. 이번엔 지난번과 다른 수원에 있는 샵에서 작업.
비위드 소리가 그렇게 좋다믄서...
이 샵은 조만간 확장 이전하면서 비위드 하우스 플래티넘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비위드는 뭐...어차피 나랑은 상관없는 브랜드니까 ㅜ.ㅜ
유선상으로 미리 상담하고 방문했기에 입고하자마자 바로 작업 시작.
고 사이에 매장을 휙 둘러보니 오렌지(비위드)의 향연이...
가운데에 있는 녀석이 비교적 저렴한 입문용 순정교체형 B-1300U.
저 녀석 가격이면 소고기 많~~~~~~이 사묵겠지~ 아...하나 집어오고 싶...
후드득 도어 트림 탈거 완료.
비니루...
거서 쫌만 자고 있으련.
겨울철에 도어 트림을 탈거하다 보면 고정핀이 손상되기 쉬운데
손상된 고정핀을 모두 새걸로 바꿔주셨씀. 이게 아주 사소한 서비스지만
고정핀이 안 멀쩡하면 잡소리를 유발하기 때문에...우왕ㅋ굳ㅋ
고새 순정 스피커 탈거 끗
StP 골드 방음지. 탄탄하고 꽤 묵직했다.
구석구석 꼼꼼하게 방음 작업 중.
코딱지만한 리어 도어지만, 그래도 방음지 아낌없이 투입.
겉 방음을 위해 재단 중.
여담이지만 저 빨간 노스페이스 자켓 등짝에 비위드 로고가 수놓여있었음. 완전 탐남.
고 사이에 스피커 사진이나 찍어볼까.
지난번에 이어 오늘 장착될 넘도 레인보우 SLG 265.20 HP.
물론 이번엔 리어 작업이므로 트위터 없이 미드 유닛만 장착됨.
순정 스피커랑 같이 찍었어야 했는데...-.-;
순정이 정격 20w/피크 40w, 요너마는 100w/150w. 차이가 꽤 많이 난다.
그나저나 순정시스템 출력이 450w라는데, 왜 의심부터 들까.
요기서 뒷골이 살짝 뻐근해 오는 사건 발생.
사진상으로는 표현이 잘 안 됐지만, 순정 스피커의 아대에 경사각이 있다.
도어가 안쪽으로 누워있는 형상이다 보니 이렇게 각을 줘서 스피커가 지면과 수직이 되게 맞춘 거다.
그래서 아대를 따로 제작하지 않고 순정 부품을 가공해서 활용하기로 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지.
여기까지는 뒷골이 괜찮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프론트 작업할 땐.......
혹시나 해서 집에 와서 지난번에 탈거한 프론트 스피커를 살펴보니 마찬가지로 기울어있음.
그렇다면 지금 프론트 스피커는 도어와 함께 아래쪽을 향해 누워있단 얘기. ㅜㅜㅜㅜㅜ
아...
직원분께서 미드 유닛은 약간의 방향 틀어짐으로는 큰 차이 없을 거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찝찝함.
게다가 프론트 방음 상황도 별로 좋지 않은 듯. ㅜㅜ
나중에 여기서 프론트 방음만 다시 해야겠다. 그때 프론트 스피커도 제대로 각 잡아놔야지.
흑흑. ㅜㅜ 무식하면 지갑이 고생이여~
나중에 확인해보니 문짝에 들어간 스피커들의 품번은 모두 같았으나, 장착 형태가 조금 달랐다.
리어 도어는 옆에서 봤을 때 내려갈수록 넓어지는 '/'의 형태였고
프론트 도어는 위에서 봤을 때 좌우 각각 '/', '\' 의 형태로
차량 전면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로 장착되어 있었다.
음...애매하네 ㅡ.ㅡ;
아무튼, 겉 방음 끗. 그리고 미드 유닛 작업 준비도 끗
순식간에 장착도 끗!
조수석 쪽은 문짝이 두 개지만, 운전석 쪽은 문짝이 한 개인 싱기방기한 놈이다보니
좌측 리어 스피커는 이렇게 내장재 속에 숨어있다.
열심히 씨름한 끝에 내장재 탈거 완료. (더불어 시트도 강제 탈거 -0-;)
탈거 후에 직원분은 한숨 돌렸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래도 젠쿱보단 낫네요. ^_T"
탈거한 내장재 안쪽에는 딱지가 몇 개 붙어있었다.
FS는 벨로스터의 개발명. 2012.05.08은 내 차 생일.
요기도 스피커 탈거 완료. 아 휑하다 ㄷㄷ
그리고 다시 StP 골드 매트 도배 시전ㄷㄷ
사진엔 없지만, 저 안쪽은 바로 휠 하우스라 방음 작업은 꼭 해야할 것 같다고.
순식간에 바꿔치기 끝. 요기도 순정 아대 그대로 살려서 작업.
조립은 분해의 역순
뜯을 땐 고생하셨지만, 조립은 순식간에 끝났다.
그것도 무려 나사 한 개도 남지 않고.
난 뭐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할 때마다 꼭 나사가 한 개씩 남던데...
나사 안 남기고 조립하는 분들 진짜 존경스러움.
세시가 거의 다 되었을 무렵에 시작했으니 장장 세 시간이 걸렸다.
좌측 리어 내장재가 살짝 속을 썩였지만, 그보다 방음작업이 가장 많이 잡아먹음.
그만큼 꼼꼼하게 작업했다는 이야기겠지?
프론트를 그렇게 꼼꼼하게 했어야 하는건데...ㅜㅜ 결국 중복 투자하게 생겼다. ㅋㅋ
한두 푼 아끼려다가 결국 지출만 더 늘어나네. 켜켜
비싸도 무조건 확실하게. 그거시 진리 ㅜ.ㅜ
다음엔 비위드로...?ㅋㅋ
는 무리수고.
오디오는 여기서 끝! 내려고 했는데 센터 스피커라는 복병이 나타났다.
장마철 지나서 프론트 방음을 새로 할 생각인데, 그때 같이 해야지. 당장은 파산직전이다 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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