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맛집(이 아닐 수도-.-) 포스트.
페북에 맛집 스무 군데가 적힌 글이 올라왔길래
여기 전부다 털자 ㅋㅋㅋ라고 농담처럼 댓글을 남겼는데
농담이 급하게 진담이 되어버렸고...
김준호의 고메육가...에 딸린 브랜드인 돈탐라. 홍인규 가게라고 딱 붙어있네 ㅋㅋ
간판에 써 있는 5900원만 보면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1인분이 150g.
언제부턴가 1인분에 150g이라고 쓰여 있어도 어색하지가 않아...
평균신장 점점 커지고 있는데, 왜 1인분은 줄어드는 거니. 왜 그러니. -.-
들어가자마자 연예인들 사인이랑 사진이 걸려있다. 대부분이 희극인 ㅋㅋ
입구에선 이렇게 초벌구이가 한창이다.
페이스북에 위치 찍으려고 찾았더니 돈탐라가 아니라 '돈탐라스'라고 나오던데...
그 많은 사람들이 왜 그랬는지 요걸 보니 이해가 딱 되네.
기본 반찬 세팅. 한 입 거리의 김치말이 국수가 나온다.
맛은 뭐 익숙한 그 맛. 굳이 맛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그런 맛.
파무침과 갈치속젓+마늘장아찌. 갈치속젓 맛있었음 츕츕
마약소스. 매워도 책임 안 진다고 쓰여있긴 한데...
매운 거 잘 못 먹는 내 입에도 그리 맵진 않았음.
저거보다 파무침 양념이 훨씬 매웠음.
생구이 2인분. 근데 양이 느무 적다. ㅜㅜ
1인분에 150g밖에 안 되는데다 초벌까지 해서 나오니 더 쪼그라든 느낌.
고기는 숯 향이 살짝 배어서 나쁘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또 좋은 건 아니었고.
양이 너무 적어서 쫌 많이 서운했다. 차라리 가격을 좀 올리더라도 양을 늘리지.
제주 돼지고 뭐고 그냥 벌집 삼겹살 요런데 가서 푸짐하게 먹는 게 나을 거 긑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