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정말 지를 거 없던 블프였지만 그 와중에도 무언가 하나를 질렀다.
내가 봐도 참 대다나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구매정보 게시판을 광속으로 새로 고침 했더니
'구'대세 공유기였던 아수스 N66! 그것도 흔치 않은 화이트 버전이 $109에 올라와 있었다.
흰색이라 일단 냅다 지르긴 했는데...
한 시간 뒤에 리퍼 N66R이 $89에 뜨더니 다시 한 시간 뒤엔 AC66R이 $113에 뜨는 기적 같은 일이...
하지만 내 N66W는 이미 배송 중일 뿐이고...-_-
블프가 끼어서 입고처리가 늦어진데다 주말까지 겹쳐 거의 2주 만에 내 손에 들어온 요놈.
얼? 자신감이 대단하다고 해야 하나. 뭐 성능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녀석인 건 분명한 사실이니까.
공유기가 생각보다 꽤 크다.
잡다구리들. 안테나가 각 잡힌 게 멋있게 생겼다.
N65처럼 하이그로시일줄 알았는데, 예상을 깨고 무광이었다.
하지만 아피탐의 싼 티 좔좔 흐르는 무광과는 차원이 다른 '있어 보이는' 무광.
단자 쪽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
스탠드는 이런 식으로 결합을 하는데, 단자들이 상단을 보게 되어서 먼지가 쌓일 듯.
일단 좀 써보고 상태가 곤난해지면 스탠드 빼고 눕혀놔야겠다.
그간 고생해준 N65U. 빠이빠이염
포트 포워딩을 새로 세팅하기 음층시리 귀찮았는데, 완전 다행히도 N65U의 설정 값이 N66에서 불러와 진다.
덕분에 한 방에 해결! 그리고 새 공유기 설정 값을 저장하려고 SAVE를 눌렀는데...
뭐여 시방 어쩌라고.
혹시 N65U의 설정 값을 넣어서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하고 삽질을 해보았으나 그건 아닌 듯싶었고...
그때 이 녀석이 N66U, N66R과 같지만, 껍데기만 다른 제품이라는 게 불현듯 스쳐 지나갔다.
빙고.
아수스 개객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로췌. 무선 속도가 이 정도는 나와줘야지 ㅋㅋ
이걸로 내년 블프까진 버틸 수 있겠지. 으헿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