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비트로 뜬금 대박을 터트린 LG가 쿼드비트 SE, 쿼드비트 2에 이어
GS100이라는 이어폰을 내놓았다. LG는 이걸 프리미엄 이어폰이라고 칭하는데
쿼드비트가 워낙 괜찮았기에 스스로 프리미엄이라 칭한 GS100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샀다.
가격은 약 3만 원 정도. 프리미엄...이라 하기엔 좀 그런 가격이다.
뭐 쓸데없는 수식어 따윈 집어치우고 어쨌든 성능이 중요한 거니까.
가격을 생각하면 패키징은 나쁘지 않다. 아니 꽤 좋다.
하지만 구성은 그냥저냥. 파우치라도 하나 넣어주지.
얼마 안 하니까 그냥 막 굴리라는 건가?
상당히 세련된 유닛 디자인을 자랑한다. 헤어라인에 덕트 메쉬 그릴에~
사진엔 잘 안 보이지만 칼국수 줄에 세로줄이 들어가 있어서 엉킴을 방지해준다.
오리지날 쿼드비트와 비교하면 확실히 유닛 디자인이 훤칠하다.
까만색 선도 있었으면 좋았을 뻔. 오로지 빨간색뿐이라 조금 아쉽다.
디자인은 이만하면 됐고, 이제 청음을 할 시간.
여분의 폼 팁이 없어서 쿼드비트에 끼운 거 뽑아서 GS100에 박고 청음 시작!
둥두둥 둥두둥...얼씨구.
깊은 V자 이퀄 느낌인데 저음량이 너무 많다. 고음도 조금 더 강조되긴 했는데
뭔가 쏘는 거 같으면서도 청량감 있는 소리가 아니라서 은은하게 짜증이-_-
거기다 보컬은 또 한걸음 뒤로 물러나 있다. 아놔 이거 총체적 난국이네.
소올직히
이거 별로다. 차라리 쿼드비트가 훨 나은 거 긑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