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 보니 해를 넘기다 못해 벌써 3월이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오늘 팔려 나간다는 거.
그래서 안녕? 이 아니라 안녕! 후지 X100.
정말이지 X100의 디자인은 근래 나온 어떤 레트로 룩 카메라보다도 뛰어나다.
완벽! 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한없이 완성형에 가깝다고 표현해도 반박할 사람은 없을 거임.
요건 택배 받은 날 열자마자 아이폰으로 대충 찍고 효과 빠박!
왠지 느낌 있게 나와서 참 맘에 든 사진.
그리고...매물사진. ㅜㅜ
아직 태닝의 ㅌ도 제대로 시작 몬한 아에가 누디티 스트랩이 안타깝다.
그리고 저 게리즈 소프트버튼 고르느라 두 시간 동안 끙끙거렸는데. 흑.
최대개방에서도 깜놀한 해상력에 펌업으로 답답했던 AF 속도도 향상되었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이뻐도 느므 이쁜 놈이었는데...
최대개방 근거리 촬영 시 소프트함은 음식 사진이 메인-_-인 나에겐 치명적인 단점.
예전에 올린 양식당 더 램 키친(클릭) 포스트가 X100으로 찍은 사진이었는데
어두운 실내에서 어쩔 수 없이 최대개방으로 찍어야만 하는 상황...참담했다.
스냅이나 풍경을 주로 찍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녀석이지만, 쨌든 나랑은 안 맞음.
결국, 다시 20.7로 돌아오고 말았네. 파나 신상 GM1(클릭)과 함께. ㅜ_ㅜ
암튼, 안녕? X100. 안녕! 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