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컬러풀...? 아이폰 5C 핑크 개봉기
단일 라인업을 자랑하던 아이폰이 처음으로 두 갈래로 나뉜 기념비적인 모델
이자 상큼하게 말아먹은 모델 아이폰 5C.
이 C는 Cheap 혹은 China의 약자라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암튼 결론적으로 첫 번째 저가형 아이폰인 5C가 어떤 놈인지 궁금했다.
궁금하면 뭐다?
그렇지. 사는 거다.
뜯기도 전에 벌써 포장부터 저가형 스멜이 솔솔 난다.
익숙한 종이 상자가 아닌 투명한 플라스틱 포장. 아이팟 터치의 느낌이 물씬.
자, 또 슬슬 벗겨(*-_-*)보자.
전화기 아이콘이나 수화부가 있지만...
그래도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그냥 아이팟 터치인 줄 알겠다.
폰에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디스플레이 스티커.
내용물은
보나마나다.
마치 케이스를 입혀둔 모양새인 아이폰 5C.
핑크.
색상이 참...뭔가 좀 샤랄라한 핑크를 기대했는데
코랄 핑크에 형광물감 타 놓은 것 같은 참 이루 말할 수 없는 그런 색감.
갤럭시 S3 마샨 핑크(클릭)나 엑스페리아 아크의 사쿠라 핑크(클릭)가 훨씬 이쁘다.
이건 뭐 핑크라고 하기도 애매한 색상 칠해놓고 핑크랍시고 팔고 있으니.
아호.
심 트레이는 뭐 여전히 그 위치에 있다.
아이폰5와 마찬가지로 나노 심 카드를 사용.
사과
Hola!
애플 기계다 보니 역시 마감 디테일은 좋다.
하지만 색상은 봐도 봐도 에러.
흠...
전면은 왜 새까맣게 했을까도 의문.
솔직히 화이트, 핑크, 옐로 같은 건 흰색이 더 잘 어울릴 거 같은데 말이지.
며칠 만져보면서 느낀 건데, 그립감 만큼은 3Gs보다도 더 좋다.
이건 진짜 전설의 레전드급 그립감을 선사해준다.
하지만 그거 빼고 나머지 모든 게 단점.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가격이겠지.
한 세대 전 모델인 아이폰5의 하드웨어를 재활용하는 주제에
5S와 가격차이는 북미 기준 $100, 국내 출고가 기준으로는 13.2만 원 차이.
이건 뭐 5S 판매량 올리려고 나온 들러리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메탈이 무조건 고급 소재는 아니지만, 패드나 폰 심지어 터치까지 메탈 재질을 쓰는 와중에
갑작스레 나온 플라스틱(폴리카보네이트) 재질에다가 하드웨어는 한 세대 전 모델의 재활용.
그런 주제에 겨우 $100 차이만 두고 팔아먹겠다니.
거기다 저가모델이 아니라고 입방정을 그렇게 떨어놓고는 용량이 16GB, 32GB뿐.
쐐기를 박듯 얼마 전 8GB 모델도 내놨다지. (가격이 얼척없...)
상위모델이랑 이렇게 차별을 둬놓고 저가형이 아니라니.
애플 이 개갱기들아. 메모리로 장난질 치는 양아치 짓은 이제 그만좀 하자.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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