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딱 일주일 만에 또 가게 됐다. ㅋㅋ
지난주엔 주차까지 딱 한 시간이었는데, 이번엔 퇴근 시간이 겹쳐서 세 시간 걸림. ㅜㅜ
약속시각이 일곱 시 반이라 한 시간 일찍 가서 번호표 받고 줄 서 있을랬는데
예상보다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망해땈ㅋㅋㅋㅋㅋ
암튼, 운 좋게 홍대 주차장 거리에 주차하고 후다닥 달려가서 뽑아든 번호는 72번.
하지만 현재 진행번호는 45번. 직원분이 한 시간 반 정도는 예상하셔야 한다며...ㅜㅜ
한 시간 넘는 시간을 뭐하고 버틸까 하다가
디저트를 먼저 먹음. ㅋㅋㅋ
오른쪽에 있는 피칸 밀푀유...뭐드라 아무튼 저거 맛있음!!
거의 두 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드디어 입장!
오늘도 어김없이 끓고 있는 순두부 없는 버섯 순두부찌개.
디저트로는 당연히 간에 기별도 안 가는 3인.
주린 배 부여잡고 말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덕후밥 등장요!
정신없이 비벼서 흡입흡입
그리고 곱창!
흐아
흐아아아아아아
오늘도 초토화.
셋이라 소소하게 다섯 판만 먹었다. 물론 이번에도 덕후밥 한 번 더 리필 ㅋㅋ
근데 덕후밥이 희한한 게, 맨 처음에 나왔을 때 먹은 건 그냥그냥 그런데
곱창을 열심히 먹고 난 다음 리필해서 먹으면 처음에 먹은 것보다 훨씬 더 맛있다.
배가 불러서 터질 거 같은데도 첨에 먹은 것보다 더 맛남. 뭐지 이 밥?ㄷㄷㄷㄷ
아무튼 마이쪙. 잘 먹었슴돠!!!
여기서 끝나면 섭하지.
배가 빵빵하게 차올라서 상콤하게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려고 움직이다가
눈에 띄는 선간판이 있어서 이끌리듯 들어간 프룻톡스(fruitalks).
밀싹 주스랑 비타민 뭐시기 요런 걸 판다는데 왠지 몸에 좋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혈관이 막히는 맛인 곱창을 먹어줬으니, 이런 몸에 좋은 것도 한번은 먹어줘야 한다며.
내가 고른 건 가운데 있는 자몽+오렌지+레몬의 바이타 시트러스인데
자몽 덕후에게 강추하고 싶은 맛! 역시 자몽은 사랑입니다♡
암튼,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