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 떠난 전주!
벌써 두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났는데 이제 이만큼 밀려도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는
슈퍼게으름 장착ㅋ
작년 추석 때 다녀온 제주도 사진도 아직 그대로 모셔놓고 있으니 두 달쯤이야 뭐 ㅋㅋㅋ
하아. 아무튼, 비교적 근래에 다녀온 전주 먹방부터 일단 올려보도록 하자.
대전에 결혼식이 있어서 잠시 얼굴만 비추고 바로 전주로 씐나게 달렸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동전주 IC를 나가는 데만 한세월 ㄷㄷ
진짜 1km 가는 데 10분씩은 걸려서 차를 돌려 고속도로 타고 더 내려가 다음 IC에서 빠짐.
그렇게 나름 수월하게 한옥마을까지는 갔지만, 기다리고 있는 주차지옥 ㅋㅋㅋ
주말 한옥마을엔 차 끌고 가는 게 아니라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ㅜㅜ
근데 간신히 주차하고 들어온 한옥마을도 인파 만파 ㅋㅋㅋㅋ
30분씩 줄서기는 기본 ㅜㅜ
그래도 목표했던 아이템들을 획득하러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3인 파티인 우리는 각자 쪼개져서 줄을 섰다. 그리고 대화는 카톡으로 ㅋㅋㅋ ㅜㅜ
뭔지도 모르고 그냥 줄부터 섰음.
문꼬지는 말 그대로 문어 꼬지 ㅋㅋ
식신로드에 나왔던 전주비빔밥 고로케도 먹으러 줄줄줄
줄 서다 지쳐서 중간사진 생략.
각자 득템한 걸 가지고 길거리 정자에 펼쳐놓고 먹방 시작 ㅋㅋ
문꼬지. 식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었음.
하나 더 먹고 싶었는데 다시 줄을 서고 싶진 않은 고로 ㅋㅋ
다우랑 새우만두.
탱글탱글한 새우가 듬뿍! 이것도 맛남 ㅜㅜb
고로케!
전주비빔밥 고로케는 좀 별로여씀.
비빔밥이 아니라 고추장에 채소 버무린 맛.
의외로 크림치즈 고로케가 별미!
완자 꼬치. 위에 뿌려진 소스가 완전 잘 어울림.
닭꼬치랑...저거 뭐드라
이래서 바로바로 올려야 하는데 ㅜㅜ 이미 기억에서 지워짐
덧, 길거리야 바게트!
거룩한별님 댓글 감사욤 ㅎㅎ
어 츄러스도 있었네 ㅋㅋ 암튼, 셋이서 이걸 거의 다 해치움.
사는 덴 한참이지만 먹는 건 역시 순식간이다잉.
한옥마을에 왔으니 당연히 전동성당 한번 찍어주고~
큰길을 건너니 보이는 풍년제과. 한옥마을 안에도 있던데 아무튼 요기가 본점이었네!
요기 초코파이가 유명하다. 근데 솔직히 별로 맛없던데 왜 줄 서서 사는지 모르겠음.
뭐 입맛은 주관적인 거니까.
덧, 페북에서 그리고 이 포스트 댓글서 제보받았는데 저기 짝퉁임.
진짜 풍년제과는 주황색 간판에 PNB라고 적혀있음!
아직도 상표권 가지고 지저분하게 장사하는 업체들이 많구나.
사전정보가 없다면 속아 넘어가기 딱 좋을 뻔 했다.
근데 무슨 깡으로 Since 1969까지 걸고 장사를 하는 걸까. 대다나다 ㄷㄷ
남부시장에 들어서자 딱~ 보이는 그 유명한 조점례 피순대.
줄 길이가 ㅎㄷㄷㄷㄷ 하더만. 아직 배가 불러서 2층 청년몰에서 잠시 소화를 시키기로.
그냥 시장 풍경.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은 가게가 더 많았다.
청년몰이 어디지 어디지 하고 두리번거리다 찾은 2층으로 오르는 계단.
마실st. 먹st ㅋㅋ
인사동 쌈지길? 느낌으로 꾸며진 2층.
그렇게 넓진 않았지만 아담한 가게들이 빼곡하게 콕콕
재미난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센스 돋는 멘트들 ㅋㅋ
하지만 주인장은 바로 옆에서 하던 공연을 보러 자리 비움 -.-
간판이 참말로 맘에 들어서 찰캌. 밑에 슬쩍 잘린 '낮술 환영'
아 진짜 맘에 드네 ㅋㅋㅋㅋㅋㅋ
당일치기만 아니었음 바로 들어가서 한잔 했을 텐데 아꿉다. ㅜㅜ
처음에 본 차와라는 카페에 들어왔다.
역시 소화에는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소화효소를 뱃속에 밀어 넣고 다시 피순대를 향해 뭅뭅
이 문구도 정말 맘에 들어 ㅎㅎㅎ
밥때가 지났는데도 줄 길이는 여전하더라. 그래도 금방금방 줄어들어서
30분 정도밖에 안 기다린 듯. 주문 먼저 하고 들어가서 자리에 앉는데
주문받는 분이 그다지 친절하진 않았음. 흠흠.
사실 아직도 배가 부른 상태라 가볍게 순대국밥 하나랑 피순대 작은 거만 주문했다.
부추 촵촵
국밥엔 많은 반찬은 필요 없지.
근데 마늘이랑 깍두기 개수는 좀 서운하네.
국밥 등장. 하얀 순대국밥을 생각했는데 빨간색이다.
사실 들어가면서 테이블마다 후추가 놓여있길래 걱정스러웠는데
잡내 없이 얼큰개운한게 정말 맛나게 먹었음. 배가 터질 거 같았는데도 싹싹 핥긁어먹음.
순대는 쏘쏘.
단호하게 병천순대가 더 맛있다고 말할 수 있음.
아 병천순대 급 먹고 싶흐다.
어쨌든 먹방은 언제나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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