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zy Lancea DAC 개봉기
G5 하이파이 모듈(클릭)은 출중한 스펙 대비
엄청 싸게 올라왔다는 훌륭한 핑계라도 있었는데...
얘는...흠.
일단 국내 판매가가 18만 원인데, 아마존서 $120.
게다가 또 무배. 이걸 핑계로 지르기엔 좀 약하다 싶었는데
CCK가 없이 iOS 장비에 바로 연결이 된다고?
올ㅋ 핑계는 너로구나!
그리고 또 나흘 만에 날아왔쯥니다.
생각보다 후월씬 작은 패키지 크기에 살짝 당황함.
대충 Clarity Feather 패키지의 2/3 정도?
어쨌거나 Lancea라는 놈입니다.
근데 이거 뭐라고 읽어야 하지?
란체아? 랑케아? 랜시아?
패키지를 열면서 느끼는 두 번째 당혹스러움.
얘 생각보다 되게 작다? ㄷㄷㄷ
구성품은 의외로 푸짐하다.
Micro USB to Micro USB, to 라이트닝, to USB
이렇게 총 세 종류의 케이블이 동봉.
Shozy.
내 닉네임인 Shoony와 비슷해서 그런가...
뭔가 쓸데없이 정이 가네 ㅋㅋㅋㅋㅋㅋㅋ
한쪽은 보편적인 3.5파이 단자,
다른 쪽은 Micro USB로 되어있다.
Clarity Feather도 그리 큰 제품이 아닌데 요만큼 차이 난다.
풀사이즈 USB가 아닌 덕을 톡톡히 보는 듯.
PC에 연결하니 드라이버 없이 바로 연결된다. 올ㅋ?
근데 출력 수준이...
컹.
박스 등짝엔 20bit 48KHz라고 쓰여있더만. 흠.
어차피 모바일 용이니께
여서 잘 되면 그만. 근데 왜 이름이 MV Demo인가.
장치 이름 따위야 뭐 어찌 됐든 상관없는 거긴 한데...
이름이 Lancea라 그런가? 고음역이 살짝 날카로운 소리가 난다.
물론 막귀라 플라세보 효과일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그보다...사소하면서도 치명적인 문제가 한 가지 있다.
음량이 너무 크다.
iOS는 음악 음량을 16단계로 조절하게 되어있는데
고작 두 칸만 올리더라도 음량이 웬만큼 나온다.
거기서 한 칸 더 올리면 살짝 부담될 정도의 크기.
그러니까 두 칸은 모자라고 세 칸은 과한 그런 상황인 거임.
터치로 음량 슬라이더를 움직이면 미세조절이 가능하긴 하지만
손꼬락 터치가 세밀하질 못하니 원하는 음량 맞추기가 쉽지 않다.
사실 이 부분은 DAC의 문제라고 말하기는 좀 모호한 부분이다.
DAC를 사용하지 않고 쓰던 때에도 그냥 듣긴 무언가 허전하고
그렇다고 한 칸 더 올리긴 부담스러운 경우가 자주 있었는데
V10의 75단계나 XDP-100R의 160단계 뭐 이런 건 바라지도 않고
지금보다 두 배인 딱 30단계 정도만 되어도 좋겠고만.
이어폰 단자까지 빼버리는 놈들인데 뭘 바라겠니.
iOS 전용으로 나오긴 했지만, Micro USB 케이블이 동봉돼있어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되려나 하고 연결해보니 일단 되긴 된다.
근데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 다른 제품처럼 바로 전환되진 않고
키보드 몇 번 두드리다 보니 소리가 이어폰으로 바뀐다. -_-
그마저도 갤럭시 S7에서나 작동하고 넥서스 5X에선 먹통.
다행히 이쪽에선 음량은 과하지 않고 정상적이었다마는...
안드로이드선 아무래도 Clarity Feather가 훨씬 편한 듯.
걔는 자체 음량 조절 기능도 있고....
얘는 아무래도 iOS 장비에서나 써야겠눼.
음량 문제는 손꼬락 픽셀 단위로 움직여봐야지 뭐.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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