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니가 달라졌어요. 소니 XBA-100 개봉기
XBA-30ip, 그리고 XBA-10(클릭)에 연달아 실망하고
소니 BA 리시버는 관심도 안 가지게 된 잉간이 난데
XBA-100이 갑자기 싸게 올라왔다.
정가 10.9만, 최저가가 9만 원이 넘는데 30%가 빠진 5.9만 원에 ㄷㄷ
가격 오류인가 싶어서 취소되면 말지 뭐 하는 마음에 주문했는데
다음날 보니 가격이 올랐네. 아...이거 취소되겠고나 싶었지만
다시 5.9만 원으로 바뀜.
응?
신제품 나오기 전에 떨이인가.
알고보니 펀샵에서 5.29에 팔기도 했었네. 아놔...
아무튼, 그렇게 그러므로 그리하여
택배가 왔쒜여. -0-
그러니까 까봅니다.
박스에 인쇄된 것과 똑같은 똥색의 유닛
황동 하우징에 코팅한 거라는데
어쨌거나 똥색 ㅜㅜ
근데 코팅 벗겨짐 문제가 있다고...읍
XBA-10은 색깔 참 예뻤는데 아쉽고만.
XBA-10의 후속이지만 가격으론 약간 더 상위 제품인데
구성품은 살짝 허전해졌다. XBA-10은 실리콘 팁이랑
아이솔레이션 팁 두 종류로 빠방하게 줬는데...흠.
어쨌거나 SS, S, M, L 네 종류의 팁이 들어있는디
얘네 M 사이즈 팁도 내 귓구멍에는 살짝 작다. ㅜㅜ
L 사이즈는 뽑아낼 때 뾱! 소리가 날 것 같이 박히고.
그래도 어쩔 수 없이 L 사이즈를 써야겠네. 끙.
또 봐도 또 똥색...ㅜㅜ
자, 이제 대망의 청음 시간.
꼭대기에도 얘기했듯 XBA-30ip, XBA-10에 적잖게 실망한 터라
당연히 이 녀석도 아무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또 팅팅 거리는 소리나 들려주겠지 싶었는데...
3초 만에 급 방긋. 우리 소니가 달라졌어요!+_+
거슬렸던 그 금속성 소리는 온데간데 없고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약고음 성향의 앙칼진 소리를 낸다.
대신 꽉 끼는 실리콘 팁을 써도 저음역의 울림은 약한 편.
내가 이렇게 느꼈을 정도면 아마 보편적인 대중의 취향과는
거리가 아주아주 먼 음색일 텐데...-0-;;
뭐 그건 내 알 바 아니고.
암튼, 간만에 괜찮은 녀석을 찾았다.
그리고 소니에 대한 편견(?)도 깨졌다.
그런데 문득...
예전에 사용했던 녀석들의 그 금속성 소리가
혹시 폼 팁 탓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아, 참고로 이 녀석도 컴플라이 팁을 쓰면
고음이 다 깎여서 소리 고자됨.
가뜩이나 저음도 없는데 고음마저 고...고자라니!
그래서 결론은
방금 일마존에서 XBA-10을 주문했음ㅋ
결론이 이상하므로 여기서 끗!
덧,
JVC의 스파이럴 닷 이어 팁을 쓰니
기본 이어 팁보다 치찰음이 줄어 정돈된 소리를 들려준다.
대신 저음역도 아주 조금 더 빠지는 거 같은데...
그래도 고음역대가 말끔해지는 게 낫지.
진짜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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