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블 아직 솨롸잉네! 사운드 블라스터 E5 개봉기
딜이 떴다. 그놈의 딜은 맨날 뜬다. 그치?
블랙 프라이데이가 아직 한참 남은 시점이었는데,
사블놈들이 공홈에서 블프라고 세일을 하네?
다음날 바로 끝낸 걸 보니 아마 잘못 올린 게 아닐까 싶지만
그건 니들 사정이지 내 알 바 아니고.
올 초에 지른 NuForce uDAC3(클릭)를 그럭저럭 썼는데
간혹 소리가 깨져버린 상태로 계속 출력된다거나
멀쩡하게 연결되었는데도 소리가 아예 안 들리는 문제가 있었다.
USB 케이블을 뽑았다가 다시 연결하면 해결되긴 했지만
일주일에도 한두 차례 이상 겪는 일이라 은근하게 짜증이...
그와중에 음량 노브가 달린 요놈이 떴길래 홀랑 질렀다.
질러놓고 보니 스펙 괘안네? 잡기능도 많고.
어릴 적엔(?) 사운드 부랄블라스터하면 사운드 카드의 대명사였는데!
메인보드에 사운드 칩셋이 내장되기 시작할 즈음만 해도
소리 쫌 듣는다면 사운드 카드를 사다가 끼우기도 하고 그랬지.
하지만 내장 사운드가 AC97을 거쳐 HD 사운드로 발전했고
덕분에 사운드 카드의 입지도 점차...
그래도 아직 사블은 살아있다. 뭐 예전 같진 않아 보이지만.
암튼, 요즘은 외장형 사운드 카드나 DAC가 더 많이 팔리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사블도 DAC를 만든다. 지금 까고 있는 놈 역시 성능 좋은 DAC이자
무려 포터블 DAC다.
구성품은 대충 요따위.
PC 연결용 Micro USB 케이블과 원대각 광케이블
그리고 뭔가 쓸모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니 핵 유용한 거치대.
음량 노브 좌우로 이어폰 단자가 두 개나 마련되어 있다.
이어폰 두 개 연결해서 한쪽 귀에 두 개씩 끼고 쓰라는 걸까
아니면 이어폰이랑 헤드폰을 동시에 연결해서?...
솔로의 상상력으로는 도저히 사용 용도가 떠오르지 않는다.
씁.
광 출력은 물론 광 입력까지 된다. 휴대용인데 지나치게 화려한 거 아녀?
PC 연결용 Micro USB 단자 그리고 유독 눈에 띄는 풀사이즈 USB 단자.
OTG 케이블 필요 없이 스마트폰과 바로 연결할 수 있다.
MFI 인증을 받은 놈이라 iOS 장비와도 다이렉트!
깔수록 기특한 놈일세 이거.
모든 버튼은 우측에 몰려있다. 배터리 인디케이터도.
손쉽게 게인을 제어할 수 있는 스위치도 마련되어 있으며
로우 게인은 32옴-120옴, 하이 게인은 무려 600옴까지 대응.
음량 노브가 끝을 모르고 돌아가길래 몽미했는데
디지털 방식이라 연결된 기기의 음량을 직접 제어한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윈도우에서도 시스템 음량이 조절됨.
디지털 만만세 ㄷㄷ 편리한 세상일세 ㄷㄷㄷ
안드 폰에 연결했더니 요딴 메시지를 띄운다.
iOS 장치에 연결했을 때도 비슷한 팝업이 나옴.
하지만 앱 고딴 거 설치 안 해도 사용에 지장 없다.
소리만 잘 나온다.
물론 사운드 블라스터 센트럴 앱을 설치하면
SBX 같은 요 녀석의 핵심 기능을 제어할 수 있지만
음장 같은 거 안 좋아하는 1인. 그리고 PC에서 쓰려던 거라
기능만 대충 확인해보고 바로 지워버렸다.
어차피 PC 소프트웨어에서 똑같이 되더라. -.-
싸이클롭스!!!!!
아담한 체구에도 성능 참 좋았었는데...
몇 가지 문제만 없었더라면. 킁
아마도 PC에서만 쓸 거라 그냥 양면테이프로 붙여버리려고 했는데
조작 버튼이나 인디케이터가 모두 반대편에 있어서 확인 불가-.-
그래서 거치대를 쓰니 사용하기 괜찮은 각도로 만들어준다.
여차하면 바로 뽑아서 모바일 기기에 연결할 수도 있고.
역시 거치대는 착한 녀석이었어.
PC에 연결하니 알아서 잡힌다. 욜ㅋ
하지만 마소네 도라이바라서 제약이 있음.
그래서 사블 홈피에 있는 소프트웨어 뭉티기를 설치하고 나면
24bit 96kHz까지 쓸 수 있듭니다.
근데 박스에 분명 24bit 192kHz라고 쓰여있었는디...?
이상하다 싶어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24bit 192kHz가 있네.
뭐지-_-
스마트폰 앱과 기능상 차이는 없다.
FPS 할 때 완소 기능일 것 같은 스카우트 모드.
인데 요새 게임을 안 하네 ㅜㅜ 게임 불감증 ㅠㅠㅠ
오바와취 마지막으로 접속한 게 언제였더라...
사실 처음엔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이라 쫌 망설였었다.
전원에 상시 연결되어 있으면 배터리 수명에 좋을 게 없으니까.
그러다 어차피 거치형인데 배터리 따위는 상관없고
터지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에 구매했는데
이놈 이거 기특해.
절전 모드로 들어가면 알아서 전원을 꺼버린다.
절전에서 빠져나오면 당연히 다시 켜지고 연결 이상 무!
uDAC3는 슬립에서도 대기상태로 계속 있던 게 거슬렸는데.
게다가 그냥 덤으로 생각했던 블루투스도 생각보다 음질이 좋다.
aptX 코덱의 힘도 있지만, 고성능 DAC의 영향도 클 듯하다.
물론, 아마도 이 큰 덩어리를 들고 나갈 일은 없을 테고
PC에 연결되어 있는 걸 굳이 스마트폰에 블투로 붙여서
음악을 들을 일도 없을 테지만.
거치형으로만 쓰기에 왠지 모르게 아까운 느낌이 자꾸 드는데
그래도 잘 써보자꾸나. 터지지만 말아줘!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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