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도 하나 추가요! 라이카 D-LUX (Typ 109) 개봉기
며칠 전 예고했던(클릭) 그 지름! 그 라이카!
하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구경도 못 하고 환불할 뻔...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어쨌든 수령! 그리고 민폐 승객에 등극했지.
아하하...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다시 나가야 해서
잠시 숨 돌리는 동안 후딱 개봉기용 사진을 찍었다.
덕분에 GM5도 들고 갔었지만, 자글자글한 노이즈를 보니
새거 사길 잘했네.
오른쪽에 쪼매난 상자들은 추배랑 스트랩.
역시 액정 보호필름은 또 그냥 주는구나!
이번에도 칼같은 재단을 자랑하는 힐링 쉴드 제품.
메모리는 없고나 싶어서 아쉬워하며 열었더니
여기 들어있네! 이욜ㅋ
근데 라이카 X는 샌디스크 울트라 넣어줬었는디
이건 싼 거라고 샌디스크가 아니라 싼디스크를 주는 건가.
울트라랑 가격 차이도 없다시피 한데 이왕이면 울트라로 주지
4K 동영상, 포토까지 지원하는 제품에 클래스 4는 너무했다.
어차피 삼성 64GB 프로 쓸 거지만 그래도 서운하네-.-
구성품은 이맨치.
특이하게도 한국용 원형 플러그는 물론이고
일본/미국의 11자 플러그까지 넣어준다.
왜지?
라이까!
파나소닉의 LX100과 쌍둥이 바디이기도 하고
D-LUX도 라이카가 아닌 파나소닉 제조라서
라믹스 혹은 루미카라고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어쨌든 딱지는 라이카잖아 끆끆
여행 잘 마치고 돌아와서 추가 사진 몇 장 더 찌거봄.
저 빨간 딱지가 뭐라고...
마성의 빨간 딱지 가트니라고.
루믹스 딱지 대신 빨간 딱지 박으면 딱일 듯한 GM5.
둘 다 포서즈 센서인데...GM이 작긴 진짜 드럽게 작고나.
하지만 환산 24-75mm에 f/1.7-2.8 줌 렌즈인 걸 생각하면
D-LUX도 큰 크기는 아니다. 이 정도면 오히려 아담한 편.
카메라 고민하면서 마포 12-32mm f/2.8도 생각했었지만
300g이 넘는 무게에다 GM에 안 어울리게 덩치도 쪼끔 크다.
게다가 내 GM들은 15mm f/1.7 전용 카메라(클릭)라서 ㅋㅋㅋ
이번엔 라이카 X랑 비교.
APS-C 바디라서 역시 쫌 크다.
D-LUX도 딱지는 라이칸데 라이카 제조인 X보다는
오히려 파나소닉 GM5랑 훨씬 더 많이 닮아있다.
아무래도 베이스가 LX100이라서 그런가...끌끌.
조리개 링에 셔속과 노출 다이얼
그리고 AF 레버와 비율 레버까지.
이거슨 대놓고 직관적인 조작계.
파나 바디 베이스에 소프트웨어도 거서 거기라
귀찮게 두꺼운 매뉴얼따우 안 읽어도 되는고만.
GF1부터 해서 벌써 만으로 7년이나 썼으니
이 정도쯤이야.
그리고 파나소닉의 조작계가 훨씬 편하다.
오래 썼던 만큼 손에 익어서 친숙하기도 하고.
뭐 오리지날 라이카는 X밖에 안 써봤지만.
침동식인데다 전동 줌이라 초기 기동시간이 쪼끔 걸린다.
물론 침동식+전동 줌인 다른 카메라도 마찬가지지만
얘는 거기다 주밍 속도까지 느림. 살짝 답답쓰.
배터리는 300장 정도 찍고 나서도 두 칸이 남아있었다.
CIPA 기준 350장이니 내 패턴이면 700장도 충분할 듯.
USB 충전이 되면 딱인데 파나 바디는 최신 기종인 LX10만 가능.
아, 글고보니 D-LUX2부터는 LX1~LX7의 쌍둥이들이었고
그 직계 후손이 LX10이지만, LX100이 D-LUX가 되었으니...
족보가 꼬인 건가? ㅋㅋㅋ
소식이 없는 걸 보면 LX10의 라이카 버전은 안 나올지도.
아무튼, 샘플 사진은 조만간 올릴 여행 사진으로 퉁!
근데 언제 보정하지...
덧,
컹...
신고를 안 했어도 세관에서 딱히 잡진 않았을 텐데
금액이 나름 크다 보니 찝찝한 마음에 모범시민 코스프레.
사실 자진 신고했더니 그냥 봐줬다는 글도 보았기에
혹시나 하고 요행을 바랬지만, 역시 그렁거 1도 없었다.
헝.
덧2,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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