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30mm F2.8 매크로 개봉기
작년에 25mm F1.4 렌즈(클릭)를 데려온 뒤로
블로그에 올리는 대부분의 사진을 고놈으로 찍고 있었다.
바로 전까지 15mm로 찍었었기에 화각도 훨씬 편하고
화질까지 좋아서 귿! 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없진 않았지.
뭐 렌즈가 아니라 환경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해야 하려나?
귀찮아서 조명을 따로 안 쓰는데 (물론 잘 쓸 줄도 모르고)
항상 개봉기용 사진을 찍는 환경이 F2.8, 1/60에 ISO 400.
조리개를 개방하면 될 테지만 해상력 때문에 조여서 쓰다보니...
어쨌거나 환산 50mm에 1/60이면 흔들리는 사진이 꽤 나온다.
여러 장 찍어서 한 장 건지는 식으로 그럭저럭 버텨왔었지.
근데 작년 3월에 30mm 매크로 렌즈가 나왔었네...?
초점거리가 길어지고 F2.8이라 더 흔들릴 것 같지만
그 뒤에 설레게 하는 문구가 한 줄 쓰여있었으니...
MEGA O.I.S! 손떨방 내장!!
뒤도 안 보고 바로 질렀다.
무엇보다 가격이 생각보다 착한 게...
접사렌즈라 따로 후드가 없나 봄.
파우치는 쓸 일 없으니 고대로 봉인!
요로코롬 생겼다.
꺼내는데 차가운 기운이 촿. 욜ㅋ 금속 재질이네?!
그리 비싸지 않은 제품이라 큰 기대 안 했는데
역시 파나 렌즈는 싸나 비싸나 만듦새가 좋음.
물론 라이카 향이 첨가된 렌즈만큼은 아니지만.
경통 둘레는 비슷한데 길이는 거의 2배 정도.
25mm랑 렌즈 캡 한 개 반 정도 차인데
25mm가 돼지라...
GM5에 물려놓으니 여전히 살짝 언밸런스 하지만
25mm를 마운트 한 것보다는 훨씬 낫다. ㅋㅋ
접사 렌즈라 최단초점 거리가 105mm로 엄청 짧다!
렌즈 길이가 63.5mm, 마포 시스템의 플랜지백이 19.25mm.
마운트 부는 필터 두께랑 대충 퉁쳐서 대충 계산하면
필터에서 22mm까지 접근할 수 있단 얘기.
라는 거슨
이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거지 ㅋㅋ
갤럭시 S7 디스플레이 접사.
픽셀 밀도가 음층 높아서 펜타일 패턴을 보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데...
중앙부 100% 크롭. 안뇽 펜타일?
25mm 렌즈의 초점거리가 3cm만 더 짧았으면
하는 순간들이 종종 있었는데, 한 방에 날려주네.
대신 F2.8에선 25mm의 화질이 더 낫다지만
얘도 이만하면 충분히 갠찮해.
앞으로 계속 요걸로 찍은 사진이 올라올 테니
샘플 사진은 따로 안 올리는 걸로.
근데 생각해보니...샘플을 올린 적이 없다 ㅋㅋ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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