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 개봉기(클릭)를 쓰면서 P5 시리즈 2가 궁금하다고 했었지.
그리고 며칠 뒤 B&W 미쿡 공홈에서 리퍼 제품 세일을 하네?
얼씨구 타이밍 한번 진짜 기매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덕분에 나는 또 홀랑 지르고 말았고-_-
그리하여 지금부터 P5 시리즈 2를 까려고 한다.
상자는 돌려쓰기 하는 듯.
시리즈 2라고 딱지 안 붙여놨으면 모를 뻔 ㅋㅋ
디자인은 기냥 똑같다. 다른 거 1도 없음.
그리고 이번엔 까만색으로 삼. 흰색이 예쁘긴 한데
때가 타는 게 심히 걱정스러워서 ㄷㄷㄷ
케이스도 색깔만 다르고 똑같...은 줄 알았는데
안쪽에 있던 작은 공간이 사라졌다.
그리고 6.3파이 젠더도 안 준다.
오홍. 그래서 없앤 거구만?
헤드밴드 가죽이 왜케 안 예쁘게 울었지.
거 바뀌어봤자 얼마나 바뀌었겠어. 라는 생각에
P5 잠깐 들은 다음 바로 P5 시리즈 2를 뒤집어썼는데
얼레리요? 이건 뭐 모양만 같지 완전 다른 놈인데??
전혀 다른 음색을 들려준다. 하지만 안 좋은 쪽인 게 문제.
아, 물론 안 좋다는 기준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일단 출력이 꽤 차이가 난다. 듣자마자 확 티가 날 정도로.
P5 음량 그대로 P5 시리즈 2를 꽂았더니 소리가 늠 작아.
근데 그 와중에도 저음이 존재감을 막 드러내고 있을 뿌니고.
비슷한 음량으로 맞추니 저음만 둥당둥당 아주 난리 났네.
일단은 실외용이니까 어느 정도의 저음이야 이해하겠는데
이건 좀 지나치시네. 덕분에 아주 어둑어둑한 음색이 되었다.
다시 P5로 바꿔서 들으니 청량하게 느껴질 정도면 말 다했지.
덕분에 개봉기 마무리용 사진도 안 찍고 고대로 다시 포장했음.
하...좋아졌다고 한 거 언놈이냐...
자수해라 귓밥 파줄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