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무선 음감생활 시작...? B&O Beoplay H7 개봉기
우직하게 유선만 고집하던 인간이었는데
B&O H5(클릭), 그리고 S3(클릭) 덕분에
뱅올 무선 장비에 대한 두터운 신뢰가 생겼고
그 신뢰는 결국 이렇게 H7까지 이어졌다.
사실 유선 헤드폰인 H6를 모니터링해왔지만
좋은 딜이 안 올라와서 못 사고 있었는데,
H6대신 H7이 괜찮은 가격에 올라왔네?
유선 겸용이라 여차하면 선 꽂아서 쓰면 되니까
샀으요.
또 샀으요.
뱅올 패키지 디자인은 한결같이 깔끔하고만.
크흐 잘생겼다.
헤드폰을 꺼내니 안쪽에 숨어있던 실리카겔이 반겨줌.
쪼꼬만 상자에는 Micro USB 케이블과
유선 연결용 3.5파이 케이블이 들어있다.
B&O는 참...니켈 도금 플러그 느므 좋아하는 듯.
아래쪽 넙데데한 상자에는 뻔하게 종이쪼가리가 들어있음.
터치 기반 조작계라 이렇게 탭, 뱅글뱅글, 스와이프로 제어하는데
이미 자알 알려진 대로 겁나 불편함. 마니마니 불편함.
요짝이 조작계가 달린 오른쪽인데
전원/페어링 스위치와 Micro USB 단자,
그리고 3.5파이 입력 단자까지 전부 이쪽에 있다.
반대쪽엔 아무것도 없...
지 않지롱. 배터리가 요롷게 들어간다.
아무래도 내장형보단 배터리 교체형이
여러모로 훨씬 유용할 듯.
배터리의 용량은 770mAh
스펙상 최대 20시간 재생 가능.
그리고 배터리가 죽어도 유선으로 사용 가능.
너무 정직하게 L, R이 적혀있다.
보기 싫어도 눈에 뙇 들어오니 착용할 땐 편한데
아무리 뒤집어쓰면 안 보이는 부분이라지만, 이건 쫌.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면 퍼런색으로 번쩍번쩍
페어링이 완료되면 옅은 퍼런색으로 바뀐다.
얼마 전 올렸던 넥슘 아쿠아(클릭)도 그랬는데
이것도 뭐 표준 같은 게 있는 겅가.
어쨌든, 페어링하고 두근두근하며 Beoplay 앱을 켰는데
앱이 헤드폰을 못 찾음.
아놔...
또 오래된 제품인가 보네 ㅜㅜㅜㅜ
귀찮은 펌업을 후딱 해주고 나니
쨔쟌. 이제야 잡히는고만.
음량이나 음색 제어는 H5(클릭)와 똑같다.
같은 앱을 쓰니까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번에도 고유 음색이 좋아서 건들지는 않았다.
청량한 고음이 돋보이는 B&O의 시그니처 사운드.
딱 기대했던 그 소리! +_+
저음은 단단하지만, 양이 많지 않은 편인데
앱에서 음색 조절이 가능하니 뭐 어떻게든 되겠지.
어차피 기본 음색이 취향이니까 내 알 바 아님.
아, 그리고 유선과 무선 사이의 소리 차이가 거의 없다.
일부 무선 헤드폰은 유선 연결 시 소리가 바보 되는데
그렁 거 음슴. 오히려 유선 연결 음질이 쬐끔 더 좋다.
하지만 역시 무선이 편하니까 무선으로 써야지^^^
이렇게 되면 P7의 포지션이 애매해지는데...
모르긋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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