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생신
2011년 엄니 생신 미역국 미션도 무사히 완료!
2011년 엄니 생신 미역국 미션도 무사히 완료!
2011.02.09우연히 시작해서 올해로 세번째 끓여보는 엄니 생신 미역국. 작년, 재작년엔 반쪽짜리 미역국의 슬픔이 있었기에...올해 목표는 완전한 멱국이였다. 반쪽짜리 미역국이 뭔지 궁금하다면 이곳을 클릭! 볼일 보러 간다고 나와서 한우 양지 한근과 미역. 그리고 위장을 위한 생크림 퀘이크...아니 케이크 득 케이크로 밑밥(?)을 깔아놓은 뒤 안심하고 있을 때 뒤통수....가 아니라 모두 잠든 이 시간을 틈타 지지고 볶고 얼싸좋구나. 어쨌든 그렇게 해서 일단 완성은 했는데, 어째 맛이 좀...심심하다. 화학조미료 하나도 안넣어서 그런가... 다시다를 들이 붓고 싶었지만 참아야지. 한소끔 더 끓이면 좀 나아지겠지. 엄니는 아무것도 모른 채 주무시고 계실거고...어쨌든 올해도 임무 완료. 킄킄 근데 하다보니까 양이 좀....
엄니! 생신 축하드려유~!
엄니! 생신 축하드려유~!
2009.02.01오늘은 울엄니 음력 생신이셔유~ 맘같아선 떡두꺼비 같은 손주라도 떠억~하니 앵겨드리고 싶은데 아직 그럴 나이도 아니고, 어차피 안생기고... 아 이게 아니라 그래도 생신인데 큰 선물은 못드리더라도 하다못해 미역국이라도 끓여드리고 싶어서리~ 금욜 퇴근길에 한우양지 한근이랑 미역을 사가꼬 들어왔드래요. "엄니 멱국 끓여드릴라고 사왔으니 맛없어도 다 드셔유!!" 라고 했는데... 쪼꼼아까 부엌에 가보니 아들내미가 영~ 못미더우셨는지 이르케 미역 불려놓고 괴기도 벌써 끓여놓으셨드라구요. 아흑...아침에 일어나서 엄니한테 따져야겠어유... 이대로 미숀 실패냐...아니쥬. 괴기가 목욕하고 미역이 불었다고 미역국은 아닌거니깨... 으쌰~ 다시 불올려서 괴기들 온탕에서 헤엄치고 있습니돠. 때국물...아니 육수는 적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