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30일.
러블리즈 유튜브 계정에 뜬금없이
여름 콘서트 DVD 티저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그리고 그 영상의 끄트머리에는
외쳐! EE!
가 아니라 외쳐! 블.루.레.이.
드디어 많은 러버이연합 러블리너스의 바람이
현실이 되는 그 알흠다운 순간!
사실 작년 7월에 올라온 여름콘 티저 영상 내용이
고화질로 담아낸 겨나럽을 보여주고 있어서
겨나럽 블루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했었는데...
엽개놈은 그때부터 쭈욱 간을 보고 있었던 건가.
그래도 겨나럽 2는 내줄 테니까 어쨌든 다행.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1월 2일이 되자 예정대로 선주문을 받았는데
DVD와 블루레이의 구성품이 다름. 아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엽개다. -_-
블루레이만 살랬는데, 결국 듈돠. 하아.
그래서 먼저 도착한 DVD부터 까봅시다.
확실히 우리나라 음반이나 DVD가 구성이 좋다.
에이핑크 일본 CD나 콘서트 블루레이는
그냥 평범한 케이스에 덩그러니 들어있던데.
물론, 에이핑크도 국내판 CD, DVD는 구성 좋음.
폴라로이드랑 포토 스탠드.
뭔가 구성이 되게 단출해 보이지만
당연하게도 반전 있음.
패키지 디자인도 그렇고
디스크 디자인까지 귀엽게 잘 뽑았다.
디스크는 무려 세 장! 콘서트 영상만 세 시간!
거기다 메이킹 및 부가 영상들도 한 시간 반이나 된다.
그리고 이거시 반전.
콘서트 스틸 샷을 묶은 포토북+_+
이거 때문에 DVD를 살 수밖에 없었다.
블루레이엔 안 넣어주거등.
아오 엽개놈 진짜.
그래도 짓뚜가 예쁘니 참아야지.
크흡.
이게 레알 폴라로이드는 아니고
비슷하게 만들어놓은 뭐 그런 건데
마감은 많이 허접하다.
스탠딩 리다님!
그리고 대망의 블루레이!
근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발매가 2월 7일로 연기.
그리곤 또 이틀이 더 연기되어 결국 9일 출시되었다.
(그래이십사는 8일에 입고돼서 바로 발송해쥼)
패키징은 DVD와 색상만 다름.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대로
구성은 많이 다르다.
스탠딩 카드 세트랑 팝업 스탠드
그리고
고란고란한 렌티큘러(홀로그램) 카드.
블루레이는 두 장!
역시 DVD와 디자인은 같고 색상만 다르다.
이거시 스탠딩 포토 세트.
이만하면 다 보여줬다.
그래도 폴라로이드보단 마감은 훨 낫네.
흐음.
고란고란!
확실히 블루레이에 상당히 공을 들인 티가 팍팍 난다.
화질, 음향도 상당한 게 꽤 좋은 장비를 투입한 듯하고.
그나저나 겨나럽은 왜 찍어놓고 안 낸 건지 알 수가 읎네.
엽개놈의 속내를 누가 알겠느냐마는.
블프때 산 ZTE Spro2 아직도 안 뜯고 방치돼있는데
얼릉 세팅해서 콘서트나 봐야겠다. 흫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