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드ㄹ...아니 드랍에 Beoplay P2가 올라왔다.
가격은 무려 단돈 80딸라!
하지만 Teal이라는 녹색 계열 색상 단 한 가지 뿐.
이게 뭔고 하고 찾아보니 2018 SS 한정 제품이었다.
라는 말은 대놓고 재고 처리 스멜이지만
가격이 땡큐이므로 닥치고 지름!
저기 저 색상이 Teal이다.
응. 대충 청록색.
태생이 저렴이라 그런지 박스 재질부터 다르다.
다른 뱅올 애들은 두툼한 종이였는데
얘는 흐늘흐늘함.
저런 투명한 포장용 비니루도
다른 뱅올 제품 패키지에선 못 보던 건데.
뭔가 막 다 허접하게 들어 있는 늬낌이다.
당연히 있어야 할 종이 쪼가리가 안 보이는데
이 위에 사진 잘 보면 뚜껑 쪽에 붙어있음.
이렇게 생겨먹었수다.
그릴 쪽이 A1처럼 금속 재질인데
청록색을 입혀놓으니 나름 근사하네.
재질이 달라지니 역시 늬낌이...
바닥의 저 로고는 전원 버튼임.
누르면 켜지고 누르면 꺼진다.
전원 버튼 말고는 버튼을 찾아볼 수 없고
대신 두 번 두드리거나 흔들어서 조작한다.
어떻게 동작할지는 앱에서 설정 가능.
저렴이 제품이지만 그래도 이런 사소한 기교는 여전하다.
이 또한 뱅올 특기.
이 녀석도 Beoplay A1(링크)와 마찬가지로
SBC 코덱만 지원한다.
A1과 대충 비교.
크기도 무게도 두 배다.
아담쓰한 체구인데 음량은 A1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A1보다는 약간 답답하게 들리는 음색.
고음의 찰랑거림이 살짝 부족하다.
트위터는 둘 다 3/4인치로 같은데...흠.
그래도 체구가 절반인데 이만하면 됐다.
역시 뱅올 제품은 어쨌든 기본은 한다.
A1 대신 P2를 샀어도 만족하며 썼을 듯.
물론 다시 돌아간대도 A1을 사겠지만 ㅋㅋ
내가 산 $80은 이미 다신 안 올 가격이라 의미 없고
정발이든 병행이든 A1과 P2의 가격 차가 애매해서
무조건 작고 가벼운 걸 사야 하는 게 아닌 이상
역시 A1이 낫다.
근데 이 가격이면 다른 브랜드엔 좋은 거 잔뜩...
아무튼,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