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KO 3084(링크)를 적축으로 샀더라면
이걸 또 사진 않았을 텐데...
만듦새가 괜찮았는데, 같은 걸 또 사긴 그래서
키가 몇 개 빠진 68 키 버전으로 삼.
박스 생긴 건 3084랑 거서 거기고
커버가 있는 것도 똑같다.
구성품도 그게 그거...인데
추가 키캡이 훨씬 많이 들어있네?
근데 풀 배열용 세로 엔터 키가 왜...
놀리냐 ㅂㄷㅂㄷ
AKKO 3084에서 맨 위 펑션 열을 날려버린 딱 고거.
그래서 펑션 키는 Fn 키와 숫자키 조합으로 입력하고
~자리엔 ESC가 있어서 ~키는 저런 곳으로 이사를 갔고.
홈, 엔드 키는 Fn+PG UP, DN으로 입력을 한다.
그리고 이 녀석도 키 매핑은 지원하지 않는다.
K810처럼 Fn+방향키로 매핑됐으면 딱 좋았을 텐데.
딱 몇 개만 바꾸면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디
아숩구먼.
그래서 크기는 요만하고요.
높이는 뭐...
어쩔 수 없는 거시다.
드디어 체리 적축.
처음 접하는 체리 오리지날 적축.
AKKO의 로고가 박혀있는 ESC 키 ㅋㅋ
보오라색으로 갈아 끼웠는데, 그냥 퍼런 게 나은 것 같기도.
그치만 여전히 옅은 회색의 키캡은 마음에 안 든다.
키캡 세트 잔뜩 사놨으니 대충 돌려가면서 쓰면 되겠고
오리지날 체리 적축은 처음인데, 약간 묵직하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요새 35g짜리 무접점을 쭉 써와서 그른 듯.
아직은 손가락에 힘이 좀 더 들어가지만, 뭐 나름 괜찮다.
역시 리니어가 체질인 듯하다.
아, 그리고 매뉴얼 보다가 알았는데 Fn+W를 누르면
WASD가 방향키로 바뀐다. 적응되면 편하겠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이거 방향키가 따로 있는 키보든데??
AKKO 3084와 마찬가지로 하우징 마감은 쫌 아숩지만,
어쨌든 이 녀석도 기본기는 탄탄하다.
68 키+무선은 선택지가 몇 개 없던데,
고민 없이 그냥 요거 고르면 될 듯.
끗!
아, 근데 이거 프린트 스크린 키가 없다. -_______-
씁
덧,
프린트 스크린 키는 윈도우 1903 업뎃 이후로
캡처 도구 (Shift+Win+S) 에 창 캡처까지 생기면서
살짝 불편한 대로 쓸 수 있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게 아님.
AKKO 3084(링크)와 마찬가지로 키 입력이 먹통되는 문제가 있다.
이것도 몹쓸이었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