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저러하다 보니 데스크탑에 SSD와 HDD 모두


WD(+샌디) 제품으로 도배되어 있다. (시게이트 개객기야)


그중에 SSD는 SSD 대시보드라는 전용 프로그램이 있는데


현재 디스크 온도 등의 상태를 보여주거나


SMART 진단, 펌웨어 업뎃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수줍게 TRIM 스케줄러 설정도 있었는데


분명 설정을 해뒀는데도 대시보드를 껐다 다시 켜면


설정이 풀려있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다 언젠가 프로그램 업뎃한 후로


트림 메뉴가 아예 사라졌더만-____-




하지만 윈도우 10 8.1부턴 TRIM 기능이 내장되었고


심지어 자동으로 관리를 해 준다!!!


고 알려졌지만, 당연히 무작정 되는 건 아니고


드라이브 조각 모음 및 최적화 앱을 열어서


드라이브 최적화 예약을 켜줘야 한다.


이게 아마 OS 설치 직후 기본값으로


켜져 있었을 것 같긴 한데...


근데 분명 주기를 매일로 해뒀었는데도


사나흘쯤 지나서 조각 모음 앱을 열어보니


그 사나흘 간 한 번도 최적화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미 따로 작업 스케줄러에 등록해서 쓰고 있었지.


근데 실행될 때 백그라운드가 아니라 cmd창이 떠버려서


그거 백그라운드에서 돌려보겠다고 방법을 찾다가


얼탱이없는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는디




작업 새끼쥴러를 열어서 라이브러리-마소-윈도우-Defrag로 가면


드라이브 최적화의 새끼줄에 연계된 작업이 뜬다.


이걸 실행하면




조각 모음이 된다. 그게 뭐가 문제냐고?


저 드라이브 SSD임 ^^^^^^^^^^


디스크 종류에 따라서 HDD는 조각 모음을,


SSD는 최적화. 그러니까 TRIM을 하게 되는데


디스크 최적화의 새끼줄에 따라 실행하게 되면


SSD임에도 불구하고 조각 모음을 돌려버린다.


SSD에게 조각 모음이란 도움은 1도 안 되고


되려 수명만 좀먹는 그런 거시다. 시불댕.




뭐 다른 게 있나 하고 까보니 드라이브 문자 대신


\\?\Volume{8163ad45-71af-4d1f-b2d4-ebab68e07c1b}\


요따위가 적혀있고, 고거 말고도 끝에 -$가 더 적혀있다.


cmd 열어서 저대로 실행해보니 볼륨명은 문제가 안 됐고


-$를 붙였더니 최적화 대신 조각 모음이 실행되는 문제 발생.


범인은 이색귀다




근데 defrag의 설명에 -$는 음슴. 누구냐 너.


바로 구글링하니 금방 찾을 수 있었는데


-$ = Which tells defrag.exe that it is being called from the task scheduler.


어...음...아가릿. 노 뿌라불럼.


아무튼, 원인을 찾았으니 가볍게 -$ 부분만 지워주면 해결!




그렇게 쉽게 해결되면 재미읎쟤^^^^^


저거슬 건든 뒤 드라이브 최적화 앱을 실행하면


요따우 팝업이 뜬다. 사용자 지정 설정 유지를 선택하면


내용은 유지되겠지만, 드라이브 최적화 앱은 실행되지 않음ㅋ


새끼쥴을 따라서 실행이 되고 있는 건지 마는 건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음스므로 이거슨 포기하고




다시 작업 새끼쥴러를 띄운 뒤 작업 만들기를 눌러서


새 작업을 등록해주도록 하자. 그렇다.


이제서야 본론이다 ^______^


일단 이름부터 대충 아무렇게나 적어주고


기본적으로 현재 로긴한 사용자 권한으로 실행하게 되어있는데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므로 '가장 높은 수준의 권한으로 실행에 체크'


를 하고 써왔었다. 근데 이렇게 하면 사소한 문제가 있는데


실행될 때마다 cmd창이 떠버리고, 포커스도 그쪽으로 이동한다.


TRIM이 오래 걸리는 작업은 아니라서 금방 사라지긴 하지만


어쨌든 거슬리니까. 이걸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게 하려면



사용자 또는 그룹 변경을 누른 뒤


SYSTEM으로 바까쥰다.


이렇게 시스템 계정을 쓰게 되면


'가장 높은 수준의~'를 체크할 필요 음슴.




트리거 맹글기 눌러서 쓰기 작업 빈도에 따라


대충 일주일에서 한 달 사이로 알아서들 선택.





그리고 동작 탭으로 가서 프로그램은 Defrag.exe를 선택해주고


고 밑에다가 드라이브 문자 -o -h를 넣어쥰다.


내 경우는 C, D, T, Z 이렇게 네 개라 저 모양으로 적음.




트리거를 등록할 때 특정 시각을 선택했지만


그 시각에 매번 PC를 켜고 있진 않을 테니


두 번째에 '예약된~놓친~빨리~시작' 필수로 쳌흐.


대충 요까지만 해서 마무리하고


테스트 삼아 실행해보면




편-안



덧,


쪼꼼 더 알아보니 이거 윈도우 10 2004 배포 전부터


내부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버그였다고.


이미 리포트 된 건데, 아직도 안 고쳐지고 있다고 그르네.


일해라 마소 색귀들아.


그리고 또 뭐가 문젠지 최적화 기록이 계속 초기화돼서


드라이브 최적화 앱을 열면 현재 상태에 실행한 적이 없다고 나옴.


새끼줄러 보면 분명 실행된 기록이 있는데...


가지가지 하네 진짜.



덧2,


2004용 업데이트인 KB4571744 로 해결되었다...고 하는데


20H2 버전으로 올렸음에도 여전히 조각 모음이 돌아간다.


마소색귀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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