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패드 에어의 4세대 모델이 나왔다.
구닥다리인 아이패드 6세대(링크)를 쓰고 있지만
어쩌다 한 번 쓰는 정도라 딱히 관심이 없...었어야 했는데
올해 들어 게임 쫌 해본다고 검은사막, 블소R 등등 돌렸더니
스냅드래곤 845인 안드폰에서도 잘 돌아가던 게
패드 6세대에서는 버벅버벅-.- 이거 AP가 이렇게 후졌던가.
그래서 패드에선 포기하고 대충 폰에서나 가끔 했었지.
암튼, 이번 에어 4세대는 패드 프로의 디자인을 물려받아서
베젤도 확 줄어들고, AP도 가장 최신의 A14를 받았길래
일단 질렀다.
근데 살짝 고민하던 사이에 예정 배송일이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바뀌어버렸고...
그래도 11월 5일에 온다던 게 이틀이나 일찍 왔네.
아이고오 고오오마워라.
어쨌거나 까보자.
아이패드는 충전기를 준다.
그럼 환경은?ㅋ
충전기는 5V 3A, 9V 2.22A
무려 20W짜리 충전기라니!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로골인데, 이건 사실상 핑크.
그래서 더 맘에 듦ㅋ
역시 상남자의 컬러다.
아이패드에서 USB-C를 보다니
진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2)
하지만 아이폰은 아직도 고집스럽게
라이트닝 단자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러다 다다음 아이폰 즈음에선
단자란 단자는 싹 다 빼버릴 듯 -.-
전원 버튼에 통합된 지문 센서.
아이패드야말로 페이스 아이디가 꿀인데
끕나누기 칼같네 -______-
그래도 베젤이 줄어든 건 매우 귿.
에어 3세대까지도 홈 버튼이 박혀있는
올드하기 짝이 없는 드자인이었는데
마침내, 드디어, 퐈이널리.
근데 또 하우징은 프로 11인치 대충 재활용 늬낌.
두께는 0.2mm 두껍지만, 폭과 높이는 또옥같다.
마르고 닳도록 울궈먹던 9.7인치 디자인의 패드 6세대.
폭은 비슷한데 위아래로 쪼꼼 길어짐.
덕분에 화면 비율도 4:3에서 3:2 비율에 근접해졌다.
(또 애플스럽게 4.3:3이라는 이상한 비율-.-)
백업, 복원하려고 아이튠즈를 켰더니 업데이트가 있대서 눌렀다가 무한루프.
또 사과 놈들이 문제구나 싶었는데, 고게 아니라 윈도우가 까탈이었고
이 써글거 고친다고 한나절을 고스란히 날려 먹었네. 하아.
우여곡절 끝에 해결하고 아이튠즈 업데이트도 다 마쳤는데
구닥다리 패드 백업하고 새 패드로 복구하려니 오류뜸ㅋ ㅅㅂ...
결국 데이터 이동은 PC 안 거치고 패드끼리 연결해서 마쳤다.
ㅋ
이번엔 3년은 충분히 쓸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