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빠른 업글. AMD 라이젠 5950X
ZEN 2 아키텍처만 해도 전 세대 대비 IPC 향상이 엄청났고
고래서 3900X를 마르고 닳도록 쓸 생각으로 샀는데
ZEN 3는 ZEN 1에서 ZEN 2급으로 향상이 한 번 더.
대체 뭘 어떻게 쥐어짰길래 2세대에 걸쳐서 이런 성능 향상이 ㄷㄷㄷ
그러다 ZEN 3+가 나온단 소식이 있어서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결국 드랍되었다고. 그리고 소식을 듣자마자 마지막 AM4 소켓용 CPU가 될
5000시리즈의 가장 대가리(인간적으로 쓰레드 리빠는 빼자)인 5950X를 질렀다.
택배를 받았는데, 드는 순간 너무나도 가벼워서
속에 아무것도 안 들어 있는 줄 알고 순간 식겁했다.
기본 쿨러가 빠지면서 내용물은 CPU랑 종이 쪼가리가 전부.
5950X
크ㅑ
써멀은 이번에도 이거. 써멀라이트 TFX.
CPU는 4일에 도착했고, 그날 비도 오고 조립하기 딱 좋은 날씨(?)였는데
써멀이 하루 곱게 묵었다가 6일에 도착하는 바람에...씁
그리고 파워. 무려 작년 1월에 사뒀던 시소닉 850FX ㅋㅋㅋㅋㅋㅋㅋ
당장은 쓰는 데 지장 없어서 나중에 글카 바꿀 때 같이 교체한다고 묵혀놨었는데
연말에 글카 사려고 타이밍 재다가 갑자기 가격이 수직 상승하네?
코인판 제발 쳐 망했으면 ^^^^^^^^^
가뜩이나 점성이 지점토급인 TFX 써멀이라 무뽑이 걱정이었는데
기우였다. 아주 사뿐하게 똑 떨어지더라.
써멀을 나노미터 수준으로 도포한 것도 도움이 됐던 듯ㅋ
CPU 교체는 순식간...인데 파워 교체가 크흡.
역시 업글보단 차라리 새로 조립하는 게 편하다.
아무튼 다시 재조립 오난료.
남자의 선정리는 국룰.
다행히 한방에 잘 켜진다.
한 번 감전된 것만 빼면 큰 우여곡절은 없었음.
흡.
32쓰레드. 작업 고나리자만 봐도 흐-뭇
3열 수냉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하다가
일단 농협으로 해보고 안 되면 바꿔야겠다 싶었는데
막상 조립하고 보니 3900X보다 온도가 살짝 꽤나 착하...다?
크게 차이 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널뛰기도 덜하고
우려했던 것보다는 훨씬 괜찮은 상태.
(다음날 다시 보니 실내온도 21도인 조건에서
켜자마자 아이들링 온도가 30도 밑으로 내려감. 헐!)
간단하게 CPU-Z로 스트레스 테스트 돌려보니
팬이 풀로 도는 게 아닌데도 대충 올 코어 4.3GHz 수준에서 방어.
물론, 실내 온도가 22도 정도로 매우 쾌적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3900X는 같은 세팅에서 4GHz를 버텨내지 못했는데.
코어가 늘었는데도 클럭이 빵빵 터지네. 우웡ㅋ
막 풀로드로 몇 시간씩 돌리고 그런 건 아니라서
이 정도면 굳이 수냉 안 써도 될 듯.
스티커 이렇게 붙이는 거 맞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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