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쓸만하겠지? Abxylute S9 모바일 컨트롤러 개봉기
Abxylute One이라는 스트리밍 기기가 있었다.
로지텍 G 클라우드의 대체를 표방하고 나온 놈인데
기대를 품고 샀지만, 막상 사서 까보니
천하의 개똥템이라 통수를 씨게 맞았던 그놈.
근데 사실 로지텍 G 클라우드는 더 폐기물이었고.
그 Abxylute라는 회사에서 새 제품이 나온다는데
이번엔 그냥 단순? 모바일용 컨트롤러다.
고 사이에 C6라는 일반 컨트롤러도 있었지만
딱히 땡기지 않아서 그냥 흘려 넘겼는데
새로 나온 모바일 컨트롤러는 태블릿에서도 쓸 수 있고
키시 울트라 수준의 풀사이즈 컨트롤러 급은 아니어도
키시 V2나 백본 원 같은 녀석들보단 훨씬 큰 그립부에
썸스틱도 풀사이즈+홀이펙트. 거기다 자이로 센서와
진동 모터까지 웬만한 건 다 갖추고 있는 구성인데도
(슈퍼 얼리버드 펀딩) 가격이 고작 $49.
그래서 뒤도 안 보고 사버렸다.
어느 정도 쓸만하면 키시 울트라를 대체할 요량으로.
Abxylute One도 누렁이 박스였는데 여전하네.
그래도 비니루 포장이라도 한 겹 더해주지.
배송 중에 이리저리 날뛰었는지
가루가 된 종이가 우수수 날리더만.
십자 키는 정직한 +모양이 장착되어 있고
추가로 접시 스타일 두 개 동봉.
그리고 썸스틱도 조금 더 높은 놈과
그보다 좀 더 높은 놈까지 두 개가 더 들어있다.
그리고 이런 작은 쪼가리도 들어있음.
십자 키를 빼놓은 걸 까묵고 찍었더니 모양새가...머쓲
근데 이거 구매할 당시에도 느낀 건데
아무래도 Gamesir G8과 같은 곳에서 제조한 듯하다.
넓은 후면부라던가 똑같이 생긴 썸스틱 그리고
군데군데 디자인 포인트 등 유사점이 꽤 많다.
모바일 컨트롤러 치곤 그래도 큰 편에 속하지만
일반 컨트롤러와 다를 바 없는 키시 울트라보단 작다.
사진으론 잘 표현이 안 되는데
두께 역시 키시 울트라가 훨 두툼함.
근데 이건 키시 울트라가 워낙 뚠뚠한 거고
S9도 그냥저냥 잡을 만하다.
후면에 추가 버튼 두 개.
근데 새거 까자마자 사진을 찍은 건데
왜 후면에 저렇게 흠집 같은 게 있냐
쓰읍
범퍼랑 트리거는 적당히 큰 편이지만
범퍼가 측면으로 조금만 더 길었으면
사용하기 더 편했을 듯.
아이패드 미니 7과 같은 날 도착해서
아이패드 세팅 끝내고 바로 장착해 봄.
역시나 아주 여유롭게 들어간다.
근데 음량이 왜 멋대로 커지고 지랄...?
은 끄트머리가 볼륨 버튼을 딱 건든다.
-_________________-
잘 움직여서 버튼과 닿지 않게 거치해야 하는데
그럼 정중앙이 아니라 살짝 비뚤게 장착되는 거 같...
지지하는 부분은 이렇게 역경사 형태.
이러면 좀 두꺼운 케이스를 씌워도
장착을 못 하는 일은 없겠지만
왠지 쉽게 이탈할 것 같은 너낌이라.
역시나 버튼이 눌리지 않게 장착하면
이렇게 살짝 비뚤어진다. 기부니 좋지 않다.
근데 왼쪽은 꽉 물렸는데, 오른쪽은 이만큼 공간이 떠서
소리가 오른쪽으로 쏠리...?
는 아이패드 미니 7의 아마도 설계 불량^^^인 걸로.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의 Y700.2를 연결해 보니
좌우의 여백이 비슷하게 떨어진다.
당연히 소리가 쏠리는 문제도 없고.
아, 그리고 얇은 케이스 씌운 Y700.2가
간당간당하게 장착됨. 케이스가 좀 두껍거나
아님 더 큰 태블릿은 사용이 어려울 듯.
가격 생각하면 그냥저냥 괜찮긴 한데...
그래서 키시 울트라를 대체할 수 있겠냐고?
놉. 그건 안 되겠어.
키시 울트라랑 비슷한 무게인데도 그립부가 작고
또 두께는 체감상 2/3 수준이라 그립감은 확 떨어짐.
진동 모터의 늬낌도 저려미 스타일이라 좀 별로고.
키시 울트라를 안 써봤다면 괜찮았을 수도 있지만
좋은 놈 쓰다가 내려가는 건 역시 쉽지 않구나.
가격 차가 세 배에 가까우니 당연히 불공평한데
가지고 있는 컨트롤러가 저거뿐이니 뭐 어쩔.
어쨌거나, 또 1년 묵혀야겠다.
그래야 팔지...
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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