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Z DX 16-50!!!
간만?에 여행을 또 가게 됐다.
이번엔 언놈을 들고 갈까 하다가
장식용이었던 Z fc를 한번 써볼까 싶었는데
아쉽게도 렌즈가 28mm 달랑 하나뿐.
근데 환산 28mm가 아니라 APS-C에서 28mm니까
환산하면 대충 40mm 근처의 화각이 된다.
스냅용으로는 딱 편한 화각이지만, 여행용으론 역시 살짝 좀.
역시 여행용으론 줌렌즈가 채고라 하나 질러야겠다.
그래서 지른 니콘 Z DX 16-50!

근데 f/2.8말고 f/3.5-6.3
일명 번들 렌즈라 불리는 그녀석이다 ㅋ
Z DX 16-50 f/2.8도 상당히 가볍고 나름 아담한 녀석이지만
그래도 Z fc에 물리기엔 덩어리가 좀. 그리고 무엇보다
돈이 없다ㅎ
안 그래도 전에 한 번 살말 고민했다가
어차피 안 쓰는 거 뭐 하러 더 늘리나 싶어 넘겼었는데
이번엔 여행을 핑계로 그냥 질러버렸다

번들 렌즈는 보통 번들 키트에서 빼낸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데
(그리고 병행수입 제품은 거기서 더 저렴)
찾다 보니 박스 정품이라고 팔고 있는 물건이
병행 수입이랑 1~2만 원? 밖에 차이 안 나네?
그럼 안 고를 이유가 없지.

번들(급) 렌즈치곤 과분한 포장.

렌즈는 침동식이라 매우 매우 아담하다.
상당히 거대한 Z 마운트만 아니었다면
더 작아질 수도 있었을 물건이다.

물론, 코가 나오면 제법 커짐.
16mm에서 가장 길게 나오고
줌을 당길수록 살짝 줄어들었다가

다시 늘어나면서 50mm에서는 또 튀어나온다.

Z fc 바디가 꽤 작은 편이라서
아담한 요 녀석과 밸런스가 딱 좋다.
물론 코 나오기 전까지만.

근데 X-T3를 들고 갈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게 함정ㅋ
일단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듀얼 슬롯이고
어차피 차로 돌아다닐 거라 조금 무거워도 괜찮다.
근데 열받는 게, 예전에 D600 쓸 때였나?
슬롯 두 개 중 하나에만 메모리 넣고 사용하다가
한 번 뻑나서 사진 날린 적 있음.
그라고 바로 메모리 사서 슬롯 두 개 다 채웠고
그 뒤로 메인 카메라는 무조건 듀얼 슬롯에서만 고르는 중인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뒤로는 메모리 오류 겪은 적이 없음.
UHS-II 메모리 그 개 비싼 걸 무려 두 개나 샀었는데...아오씨...
암튼, 새 렌즈도 샀는데 한번 들고가볼까?
그건 고민 좀 더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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