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이어폰 Beats by Dr.Dre - iBeats
오~래전 모노루나님의 포스팅(클릭)을 보고 '우와 이거 이쁘다' 했던 그 이어폰.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또 홧김에...
국내 정발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싸서 아마존의 힘을 좀 빌렸다.
애초에 까만색은 관심도 없었고, 화이트 주문하려던 찰나에
바이올렛 색상이 있네? 0.2초간 흔들렸지만 역시 흰둥이가 진니.
하얀 베가X에 하얀 iBeats. 잘 어울린다.
아이팟이자 게임기로 쓰고있는 3Gs. 프론트가 화이트라 역시 잘 어울린다. 흠크크.
그렇지만 역시 X10과의 매치가 가장 예쁜 듯. 몬스터끼리의 만남이라 그런가?
둘 다 나사 하나씩 빠진 몬스터긴 하지만...아무튼 요 조합이 젤 이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아이폰용 4극 이어폰은 사용할 수 없는 X10. 이런...
어차피 음악은 아이폰이 담당하고 있으니 큰 상관은 없다만.
근데 이친구 음색이...
저음괴물.
저음밖에 안들려...둥둥둥두두둥둥둥둥
플랫~고음성향이 내 취향이고, 지금 가진 리시버도 다 요런 음색인데
플랫EQ 아이폰에 꽂아 청음하자마자 텍사스 소떼마냥 밀려오는 저음이란...
이건 소니CDP에 있는 2MB...아니 MB2(Mega Bass 2)모드와 흡사하다.
한마디로 골수가 출렁이는 그런 느낌.
아쉬운대로 Treble boost EQ로 바꾸고, 팁 한단계 작은 사이즈로 교체하니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저음량은 상당하다. 괜히 by Dr.dre가 붙은게 아니구나.
힙합 음악은 안듣지만, 가끔 락 음악 들을 때 쓰면 괜찮을 듯.
케이블이 조금 두꺼울줄 알았는데 다른 이어폰과 큰 차이 없고
컨트롤러 부분은 생각보다 크다. 애플 이어버드나 인이어 정도 사이즈라고 생각했는데 두배는 될듯.
애플 이어폰은 다 오른쪽에 컨트롤러가 달렸는데 얘는 왼쪽에 있다. 게다가 이어폰도 좌우 대칭형.
습관적으로 끼우다간 왼쪽 오른쪽도 구분 못하는 사람 되기 딱 좋겠다. ㅋㅋ
이쁘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