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고 아름다운 화이트! U+ 베가레이서(IM-A780L) 화이트 겉핥기 개봉기
하지만 신규 스팟이 반짝! 치열한 경쟁과 함께 선착순 6대중 하나 득템 성공
스카이 로고가 홈버튼. 저게 그냥 집모양이었다면 더 깔끔하긴 했겠지만 더불어 심심했을수도. 나름 포인트라면 포인트다.
근접센서는 SKT용 모델처럼 좀 더 모서리쪽에 붙여서 전면카메라랑 대칭이었음 더 이뻤을텐데 좀 아쉽다.
전면이 흰색인 모델은 저 카메라와 센서들이 문제. 카메라는 그렇다 쳐도 센서는 어떻게 좀 안되나...
아, 근접센서에 동그란게 두개길래 이번에도 조도센서는 빠졌구나~ 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조도센서'가 들어가있다.
시리우스 이후 사라졌던 조도센서의 부활이다. 이눔시퀴들 진즉 이럴것이지 ㅠ_ㅠ
뒤태. 그냥 매끈하게 잘 빠졌다. 후면 전체를 덮는 SKT/KT용 모델과는 다르게 일부만 덮는 모양새의 배터리커버.
개인적으로 전부 덮어버리는 배터리커버를 선호해서 요건 좀 아쉬운 부분이다.
팬택은 배터리커버도 저렴해서 막 쓰기 좋은데 음. (KT-베가X 배터리 커버 꼴랑 3200원밖에 안한다.)
후면에 흠집나면 커버 바꾸면 장땡이지만 이건 상단쪽은 케이스 교환을 해야하니까. 휴~ 이쁘니까 봐준다.
베가S 부터 들어가는 모던 홀드. 뭐 나름은 편하다. 순정락보다 이백배 편한건 당연지사.
샤프제 액정이라 기대했는데 시야각도 아쉽고 도트가 꼭 디더링 해놓은것처럼 약간 자글자글해 보이는건...기분탓이겠지?
하단 3버튼의 라이팅 역시 좀 불만. 색상은 블루-바이올렛 계열인데 라이팅이 고르지 않다. 이건 베가X도 불만이었는데.
밝기는 베가X보다 많이 어두워졌다. 베가X의 경우 버튼 밝기 조절이 안되고 너무 밝아서
밤에 불끄고 누워서 보면 눈이 빠질 지경이었는데, 베가레이서는 눈은 안아프겠네.
하단 버튼 밝기는 조도센서와 연동해서 조절해도 될 것 같은데...왜 안하는걸까.
요 각도가 나름 얼짱각도인듯. 테두리에 앞 뒤로 저렇게 얇은 크롬띠를 두르고 있다.
배터리커버의 스카이 로고는 단순인쇄가 아니라 음각+미세한 라인처리가 되어있다.
카메라 부분은 어찌보면 좀 엉성?하게도 보이는데 이래 봬도 800만화소+LED플래시 탑재.
카메라가 꽤 많이 좋아졌다. 단순히 화소만 늘어난 게 아니라 어플 구동 속도나 촬영후 저장, 재촬영까지의 딜레이가 상당히 짧아졌다.
(물론 갤투나 아이폰, 아크와 비교했을 때 레이서가 조금 더 걸리지만, 기존 스카이 유저 입장에선 이정도면 충분히 천국이다.)
무엇보다도 반가운건 오토화밸이 상당히 정확해졌다는 점. 베각스는 화질은 그냥 볼만 했지만 화밸이 정말 개악스러웠는데.
그리고 색감! 전체적으로 채도, 컨트라스트가 살짝 올라가 있어서 따로 보정하지 않아도 예쁘게 나오는 스타일.
내가 생각하던 베각스의 두가지 단점 중 두번째 단점까지 이렇게 보완되었구나...아 이런. ㅠ_ㅠ
아버지(?) 베가X와 함께.
남자 손 치고 큰 편이 아니라서 역시 손에 쥐기엔 좀 부담스럽다. 익숙치 않은 탓도 있겠고. 3.7"의 베가가 딱 좋았는데.
4" 모델을 반년도 넘게 사용하면서 손에 익을만큼 익어서 4.3"의 레이서로 타이핑하니 오히려 오타가 더 많이 난다.
7"의 갤탭은 금새 적응되었는데 이건 그거랑은 다른 문제이려나...
안타깝지만 괴물같은 갤투를 먼저 만져봐서인지 성능면에서 큰 감흥은 없었다.
사실 이건 갤투가 워낙 미친듯이 빠른것일 뿐 베가레이서가 느린게 결코 아니다.
라고 해봤자 소비자 입장에선 '그래서 어쩌라고?' 일테지만.
가격이 같다면 아무래도 베가레이서보다는 갤투를 추천하겠지만 내 취향은 역시 베가레이서쪽이다.
굉장히 기대했던 갤투의 슈아몰 플러스는 쨍하긴 하지만 밝기를 낮출수록 급격하게 파랗게 되는 문제가 있고
무엇보다도 디자인이...베가레이서가 예쁘다. 갤투도 조만간 화이트모델을 출시할 예정이긴 한데
갤투 디자인은 좋게 말하면 심플이고, 나쁘게 말하면 심심하고 약간은 투박해 보이기도 하니까.
휴...헬지만 아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긴 헬지라서 이 가격에 구입이 가능했던거겠지.
헬지야 고마워! 이제 가격 올려도 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