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허브나라, 삼양목장
식도락 여행이라고 마냥 먹기만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배 통통 두드리며 다음 목적지인 허브나라 농원으로 이동.
물론, 이거슨 더 많이 먹기 위해 소화를 시키는 과정일 뿐 *-ㅂ-*
허브나라는 점심을 먹었던 메밀꽃 필 무렵(클릭)과 가까운 곳에 있다.
굽이굽이 들어가는 길에 계곡도 있고 펜션도 꽤 많던데, 데이트 코스로도 나름?
꼬불길을 조금 들어가니 허브나라 건너편에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비를 5천 원이나 받아서 투덜투덜했는데
허브나라 입장할 때 걸려있는 안내문을 보니 허브나라와 상관없는 주차장이란다. 끄응. ㅜㅜ
암튼, 소화촉진을 위해 허브나라 입장! (하지만 옥수수 하나 입에 물고 들어갔다는 게 함정 ㅋㅋㅋㅋ)
웰콤 투 동막골허브나라
식사도 가능하고 군것질도 가능하고. 허브나라 내에 펜션도 있다.
폐장시간이 여섯 시 정도인데, 여기 숙박한다면 폐장 후에도 요 안을 거닐 수 있다고.
가로등 비슷한 게 군데군데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만약 가로등이 없다고 해도
달빛 밝은 날이라면 완전 로맨틱할 듯. 참고로 여름이 절정이라고 한다.
모기는 없겠지?
아른아른 아련아련
유리온실 안에 있는 꽃집.
화분도 있고 요런 작은 소품들도 꽤 된다.
고새를 참지 못하고 또 ㅋㅋ 소화는커녕 배는 점점 더 불러오고 ㅋㅋㅋㅋ
저녁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어서 한군데 더 들르기로 했다.
삼양목장과 양떼목장 고민하다가 양도 있고 소도 있는 삼양목장으로 결정.
궈궈~
주차장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지만,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가 좀 된다.
내 뒤에 웬 SUV가 잡아먹을 듯 달려들었는데 도망가느라 힘들었음.
이날 처음으로 SUV가 부러웠음. ㅜㅜ
입장권을 사니 요런 팔찌를 준다. 삼양목장이 에코그린 캠퍼스로 바뀌었단다.
나중에 보니 매점에서 저걸 무려 천 원에 팔고 있었음.
셔틀버스에 올라 안내방송을 들으며 십분 남짓 올라가면 꼭대기 전망대에 도착한다.
강릉?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음. -ㅂ-
구름이 머리를 스칠 듯 떠있는 묘한 풍경.
구름이 구름구름.
셔틀은 올라갈 땐 논스톱이지만 내려올 땐 몇 군데 정차한다.
내려서 걸어가도 되고, 거기서 다음 셔틀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내려가도 된다.
중간 즈음에 내려서 걸어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고로...ㅜ_ㅜ
저녁 먹으러 속초까지 가야 한다. 숙소를 거기다 잡았기에.
풍경이 참 좋던데, 아쉽다.
갈 길이 멀다.
그래도 가기 전에 라면 한 보따리 사서 양손에 들고 ㅋㅋ
매점에 퍼지는 라면 향기에 정줄을 놓을 뻔 했지만
꾸욱 참고 대신 핫바 하나 입에 물고 하산.
빛의 속도로 속초를 향해 궈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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