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에 핑계는 있지만, 이유는 없다.'


그래서 개봉기를 쓸 때면 항상 왜 샀는지에 대한 핑계를 장황하게 늘어놓곤 한다.


근데 이번엔 댈 핑계도 없다. 아직도 내가 이걸 왜 샀는지 모르겠다.


에라 모르겠다. 또 까보자 ^0^


절대 도입부를 쓰기 귀찮아서 그런 게 아니다. 네버 결코! ㅋㅋㅋ




옵티머스 LTE TAG. 올 2월 말에 출시되었으니 이제 막 8개월이 지났는데


벌써 구닥다리가 되어가고 있다. 중저가형 모델이긴 해도 출시 당시엔 나쁘지 않은 스펙이었는데...


변화?진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 이젠 따라가기도 버겁다. ㅜ.ㅜ




어쨌든 열었다.




구성이야 뭐 이젠 말 안 해도. 다른 단말기에선 볼 수 없었던 NFC 태그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다는 게 특징.


배터리가 한 개처럼 나왔는데 두 개 들어있음. AC to USB 어댑터 디자인이 좋다.




배터리는 1700mAh. 수납룡 S3가 탑재된 1세대 LTE 단말기라 걱정되는 용량이다.




무난한 뒤태.




이렇게 까끌까끌한 패턴무늬가 들어가 있는데, 덕분에 손에 쥐는 느낌이 꽤 괜찮다.


하지만 때는 잘 탈 거 같음. -_-




마이크로 심 카드를 쓴다. 메모리는 배터리 제거 없이 꺼낼 수 있다.




상단에는 DMB 안테나, 전원/슬립버튼, 3.5 이어폰 단자.


저 정체불명의 구멍은 동영상 촬영할 때 쓰는 마이크 같은데 매뉴얼에도 뭔지 안 나와 있다. -_-




하단엔 통화용 마이크가, 오른쪽엔 아무것도 없고 왼쪽엔 음량 버튼과 충전 단자가 있다.


충전 단자는 보통 하단에 두기 마련인데 옆에 달렸다. 딱 봐도 불편해 보였는데 써보니 더 불편하다.




켜는 중.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




아 저놈의 LG 종특 이너베젤. 최근 출시된 단말기까지 모조리 이너베젤이 두껍다.


그래서 옵티머스 G는 흰색도 전면을 까맣게 칠했냐?


아오. 쫌! -_-




옆구리 충전 단자. 밑으로 보내줘...T_T




음. 8월 생산품이라 GB 버전이 올라가 있다. 당장 아샌 업글 실시!




새 런처나 퀵 메모 등등 옵티머스 블랙 아샌버전(클릭)과 거의 똑같다. 산뜻하다잉.




앱 설치공간은 2GB로 그럭저럭이다. 지울 수 있는 프리 로드 앱이 대여섯 개 정도 된다.


이동식 디스크 영역은 약 10GB. GB 버전으로 출시된 단말기라 영역이 나뉘어져 있다.


아...이너베젤 완전 거슬린다고~




가용 램은 780MB. GB때는 790MB 정도였다. 보통은 줄어들기 마련인데 선방했다.




이너베젤...


이너베젤...


이너베젤...




요즘 크디큰 단말기들만 구경하다 보니 이젠 4.3인치가 아담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WVGA라는 해상도는 아쉽지만, 대신 속도 면에서 큰 이득을 보았고


거기다 ICS 마스터로 등극한 LG의 엘적화까지 합쳐지니 상당히 빠릿빠릿.


음...도입부도 쓸 게 없었는데, 뭐라고 마쳐야 할지도 모르겠다.


끝.


그냥 끗!




덧,


이너베젤 ^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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