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인데
가끔 한 번씩 정줄 놓고 막 나댄다.
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차에는 오렌지색 이상한 게 덕지덕지 붙어있고.
나도 모를 내 성격.
형식에 얽매이는 것도 딱 질색이지만
문득 뒤를 돌아보니
사진, 글 그리고 생각마저
모조리 다 틀에 박혀있는 것들뿐이다.
흐음.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가 된 건가.
엊그제 내린 첫눈. 예년보다 조금 이른 거라고 하던데
그럼 나도 평소보다 빨리 동면에 들어가야겠네.
춥다.
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