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택배! 니콘 D600 대충 개봉기
작년에 주문한 건데 인제야 오다니. 1년을 기다려서 받은 택배라 느낌이 남다르다.
는 당연히 개풀 뜯어먹는 소리고 ^0^
새해를 상큼하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작년 마지막 날에 주문했다. ㅋㅋ
따로 개봉기까지 쓸 생각은 아니었는데, 찍어놓은 게 아깝길래 막 포스팅.
약 석 달 전 위시리스트를 포스팅(클릭) 하면서 D600의 가격 내림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이야길 했었는데
그 끝을 모르는 내림세가 이어지고 이어져서 지금은 출고가의 1/3이 없어져 버렸다.
앞으로 조금 더 내려갈 것 같지만, 지금 가격만 해도 괜찮다 생각해서 쿨~하게 질렐루야!
렌즈는 역시 탐론의 24-70 VC. 필터는 고민하다가 결국 또 B+W를 골랐다.
나노코팅인가 뭔가 괜히 혹해서 덥석. 82mm라서 필터값 장난 아니네. -.-
박스를 열면 반겨주는 보증서와 매뉴얼.
니콘 바디 한두번 쓰나 ㄲㄲㄲㄲ 하며 매뉴얼은 뜯지도 않았는데
바디 꺼내서 조작하다 보니 음...언제 날 잡아서 정독 한번 해야겠다. ㅜㅜ
고 밑에 바디 그리고 잡동사니가 담긴 상자가 있다.
기타 케이블과 아이피스 커버, 충전기, 7V 1900mAh의 뚜띠15호(EN-EL15) 배터리.
그리고 D600 로고가 찍힌 넥 스트랩.
개인적으로 카메라 이름 들어간 스트랩을 가장 싫어-_-해서 한 번도 쓴 적 없다.
물론 이번에도 쓸 일은 없을 거다.
무난~하게 생겼다. 크기도 생각보단 아담하고. 부분부분 보급기 냄새가 많이 난다.
뭐 풀 프레임이지만 라인업상으론 분명 보급기가 맞으니까.
옆태는 좀 뚱뚱.
볼수록 D7000의 풀 프레임 버전이란 느낌이 든다. 원형 아이피스가 아니라니 흑흑 ㅜㅜ
쌔거맞눼! 음휗휗
카메라 다 깠으니 이제 렌즈로!
테이크아웃 커피 들고가는 그 받침대?처럼 생겼다...
그래도 속엔 커피 대신 렌즈가 잘 들어있네 ㅜㅜ
탐론스런 디자인. 예전에 D3000에 물려서 쓰던 탐론 17-50VC 렌즈랑 비슷하게 생겼다.
근데 보통 줌 링이 안쪽에 있는데 이건 바깥쪽에 있다.
후드 거꾸로 끼워놓은 상태에서는 줌 링을 조작하기 번거로울 듯.
왜 이렇게 만들었지??
비싼 렌즈 샀으니 필터도 비싼 놈으로다가. 82mm라서 필터값이 어마어마했다.
B+W 007이 11만 원. 근데 고 밑에 못 보던 나노코팅 필터가 있네? 어? 2만 원 차이네?
이왕이면 새로 나온 거 질러야지 ^_^_^
ㅜ.ㅜ
3mm짜리 슬림 필터라서 그나마 쫌 위안이 된다.
바디는 생각보다 작았고, 렌즈는 생각보다 컸다. 그래서 가분수가 되었다 ㅋㅋㅋㅋㅋ
내 손이 큰 편이 아닌데도 그립부가 작아서 손에 착~ 감기는 맛은 없다. 많이 아쉬운 부분.
핸드 그립 달면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
한때는 비싼 장비로 찍어봐야 그건 실력과 무관한 장비빨이자 사치일 뿐이라는 개똥철학과
서툰 목수가 연장 탓 한다고 세상에 나쁜 카메라는 없으며 다루는 사람의 실력이 사진을 좌우하니
내 실력으로 극복하면 그만이라는 근자감으로 똘똘 뭉쳐있던 어린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서툰 목수...아니 서툰 찍사.
간단하게 테스트 한 장.
카메라를 바꿀 때마다 느끼는 건데, 아무리 비싸고 좋은 걸로 찍어도
어째 사진은 항상 거서 거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됐고, 올해는 진짜 사진 좀 찍자. 출사가자 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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