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G는 Gee!! 옵티머스 G (LG-F180K) 개봉기
한동안 뜸했다.
큰 장난감(애물단지)이 생긴 탓도 있고, 먹고살기 바빠졌다는 핑계도 있고
위약 3의 압박에다 무엇보다 완전 빙하기라 버스 폰이 뜨질 않...-.-
그러다 간만에 새 장난감을 하나 샀다. 요즘 제일 바쁠 땐 데...
시험기간에 하는 딴짓이 더 보람 있듯(???) 바쁠수록 딴짓을 하고 싶어진다.
어쨌든, 그릏다. 샀으니까 또 까보자.
Gee! 옵티머스 G!
아담한 패키지. 하지만 내용물은 Gee!
하지는 않다. 배터리가 내장형이다 보니 내용물이 아주 간결하다.
간단 매뉴얼과 NFC 태그, 케이블, 충전기, 그리고 한창 핫!했던 번들 이어폰 쿼드 비트.
저렴한 가격에 상당한 소리를 들려주는 녀석. 그때 산 게 서랍에 고이 잠들어있다. -.-;
충전기를 꺼내니 심 카드 트레이 분리용 핀이 눈에 띈다.
아이폰용 핀만 봐와서 익숙하진 않지만, 어쨌든 귀엽게 생겼다. ㅋㅋ
충전기는 5V 1.2A 스펙의 아담한 녀석.
흰색인데...앞은 완즌 새까맣다.
수화부 밑에 LG 로고는 맘에 안 든다. LG야 로고 좀 이쁘게 바꾸자.
뒤, 옆은 그래도 새하얀 자태를 뽐내려고 노력을...
카툭튀는 안타까우나, 어쨌든 뒤판도 유리로 되어있다. 심심하지 않게 패턴을 넣어둔 센스.
로고는 뒤에 박았으면 앞에는 좀 빼주지 그랬니.
위쪽엔 영상통화/스피커폰용 마이크와 이어폰 단, 그리고 DMB 안테나가 있고
아래쪽엔 Micro USB 단자와 통화용 마이크, 그리고 유일하게 노출된 두 개의 나사가 보인다.
좌측엔 음량 버튼과 심 카드 슬롯이, 우측엔 전원/잠금 버튼이 있다.
옵티머스 LTE 2만 해도 전원버튼이 상단에 있어서 사용이 불편했었는데, 잘 옮겼다.
심 카드 트레이는 아이폰과 반대쪽인 좌측에 위치한다. 마이크로 심 카드를 사용.
전원을 넣자마자 잡다한 앱들이 후루룩 설치된다. 다행히 어느 정도는 제거가 가능하지만...-.-
저 쉬레기 앱들은 제거 혹은 사용중지만이 해결책 -_-
29.7GB(32GB) 중 24.5GB 정도가 남으니 5GB가 조금 넘는 공간을 시스템이 쓴다.
OS의 덩치는 날로 커지기만 하니 갈수록 실사용공간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겨버리네.
안 그래도 최근 출시한 갤럭시 S4 16GB 모델의 여유공간이 8GB 남짓이라 욕 바가지로 먹는 중.
뾰로롱. 락 스크린 생김새나 잠금 해제 효과는 다른 LG 단말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1월 생산품이라 ICS 버전이었기에 바로 젤리빈 먹이는 중
그 와중에 발견한 숨어있는 LED! 충전 중이라 빨간색이 점등된다.
충전이 끝나면 녹색으로 바뀜. 이외에도 메일이나 기타 상황에 따라 점등되게 설정할 수 있다.
습관적으로 내 블로그 띄워보기.
4인치와 4.7인치. 차이가 크다. 내가 뽑은 옵티머스 G는 액정에 약간 푸른빛이 돈다.
그래도 디스플레이는 정말 볼수록 발군.
스티커를 붙여놓은 듯하다는 찬사들이 허언은 아니었다.
뽑기문제로 아주 약간 푸른빛이 돌긴 하지만, 이 정도야 허용할 수 있는 범위 이내이고.
이미지나 영상뿐 아니라 화면 전반에 걸쳐 후처리해서 출력하는 모양인데
다행히 글자 가독성은 꽤 좋다. 하지만 이미지나 영상은 샤픈 과다의 양상을 보인다.
안 그래도 상당히 샤프한 디스플레이인데, 후처리로 샤픈을 더 때려넣으니 보기에 좋을 리가.
과거 갤럭시 S2도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그 녀석은 해상도까지 낮아서 글자마저 거슬렸었다.
LG가 삼성의 문제점을 답습하는 모양새인데, 갤삼에서 고쳤으니 LG도 다음 단말기에선 해결하겠지.
아...해상도 개깡패 옵지 프로에서 이미 고쳐졌을지도 모르겠다. -.-
아참, 색맹으로 시끄러웠던 채도 문제는 3월 펌업으로 해결. 이제 색맹 아님!
그래도 이런 소소한 문제는 여전하다.
이쁘장한 패턴이 돋보이는 뒤태. 그리고 거슬리게 툭 튀어나온 카메라.
카메라...
클릭하면 원본 확인이 가능하나, 귀찮다면 그냥 스크롤 하길 바란다.
이렇게만 보면 그럭저럭 봐줄 만한데...
그런데...
100%로 확대하면 이렇다. ISO를 100으로 고정했는데도.
이건 사진이니 수채화니 ㅡ_ㅡ
카메라는 그냥 달려 있는 모양새로 만족하면 되겠소...
하긴, 언제 LG폰에 카메라가 달린 적이 있었나.
그래도 와이퐈이는 쭤러! 손 전화기에서 이런 속도라니 그저 신기할 따름.
그리고 드디어 우리 동네에도 KT LTE가 터지는구나.
LG가 안드로이드 단말기 중 처음으로 플래그십이라 내세운 옵티머스 G.
플래그십이기도 하지만 회장님 폰, 구본무 폰이라는 별칭답게 여러모로 신경 많이 쓴 티가 역력하다.
이름에 걸맞게 퍼포먼스는 아이폰5보다 훨씬 쾌적하게 느껴질 정도고 배터리도 용량대비 꽤 오래 버텨준다.
옵티머스 LTE 2, 옵티머스 뷰2로 기반을 다지더니 옵티머스 G라는 걸출한 녀석을 뽑아낸 LG.
기특하고만.
이미 G pro와 파생모델인 GK가 나왔고 G2의 루머도 하나 둘 들려오고 있다.
옵G가 이 정도 퍼포먼스인데 G2는 얼마나 더 좋아질지 기대 만빵이다.
힘내라 LG!
그리고 제발 G2엔 카메라 좀 달아줘-.-
어쨌든, 옵티머스 G는 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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