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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_Ony'z [ 발 Log ]

내 안에 너희들 있다.

  • 2014.09.01 04:39
  • 세.넓.먹.많/먹는 게 남는 거


간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보러 안산으로 뭅뭅.


여섯 시 정도 도착을 예정하고 출발을 했...는데




허르킼.


미안하다 친구들아. 내가 어리석었다. ㅜㅜ


그래서 결국 한 시간이나 늦은 일곱 시에 도착.




그리고 도착과 동시에 곱창을 흡입하기 시작!




넷이서 아주 가볍게 4인분만 먹었다.


전에 한번 갔던 곳인데(클릭), 찾아보니 딱 3년 전.


그래서 그런가...맛이 좀 바뀐 거 같기도 하고.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으므로 잔말 말고 흡입.


마늘 곱창 마이쪙 ㅜㅜㅜ 술 생각이 간절해쪙 ㅜㅜㅜ




그리고 입가심을 위해 이런 곳으로 이동.


바로 전날 이 호미빙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었는데


하루 만에 정복잉갘ㅋㅋㅋ




망고가 망고망고한 군계일학




그리고 오레오가 듬뿍! 금상첨화. 


하지만 내 입맛엔 군계일학이 더 나은 듯.


근데 이넘이나 저넘이나 가격이 착하지가 않으네!



여기서 잠시 쉬어가는 타임. 물론, 충분히 더 먹을 수 있었지만


추진력을 얻기 위해 완벽하게 소화한 다음 다시 달리기로 했다. 꺄하하하.


두 달 전 혹성탈출 이후로 한동안 영화를 못 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즐감했다.


가장 가까운 시간대에 있던 인투 더 스톰을 봤는데 소화시킬 때 보기 딱 좋은 영화였음.


재난영화 내용이야 뭐 말하지 않아도 뻔한 거니까 생략하기로 하지.


영화를 보고 수다를 위해 파스쿠찌로 고고. 그리고 자몽에이드 춉춉거리며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덧 새벽 두 시 ㄷㄷㄷ 영혼이 가출하기 직전인 렬이 누나는 집으로 보내고


위대한 김울컥이와 함께 위대한 먹방을 계속했다. 밤은 길고 우리는 배가 고팠다♡


아까 영화보고 나오면서 봐뒀던 매운 치즈등갈비!!!를 먹으러 총총총 달려갔는데


헐 마감 ㅜㅜㅜㅜㅜㅜ 역시 바로 먹으러 갔어야 했던가 ㅜㅜㅜㅜㅜ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터벅터벅 나오다가 건너편에 매운 갈비찜 집이 보이길래




그 옆에 있는 육회 집으로 들어감.


'한우'육회 전문점 메뉴판에 생뚱맞게 모듬까스랑 새우튀김이 있던데


새우튀김에 괜히 혹해서 시킬까?? 했는데 앞 팀 나갈 때 테이블에


새우 한 마리가 손도 대지 않은 채 그대로 있던 게 떠올라서 육회+사시미만 시켰다.


나는 운전 때문에 술을 마실 수가 없었고, 친구는 술을 못 먹기에 청하 한 병 주문해놓고


둘이서 술 냄새만 맡으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라고 쓰고 포풍 수다라 읽음)를 나눔.


미련을 버리게 친구여!


날고기 조금 먹었을 뿐인데 은근은근 배가 든든해졌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전혀 관계없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술 진탕 마시고 나서 배라 큰 거 한 통 사 들고 혼자 퍼먹퍼먹하면 짱죠은데.


암튼 마음은 패밀리였지만, 현실적으로 무리였기에 가볍게 파인트.


내 사랑 레인보우 샤베트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그리고 쿠앤크.


먹다 말고 찍어서 모양새가 좀 그르킨 한데, 사실 처음에도 그닥 이쁘진 않았어.


이 동네는 배라도 24시간인가? 우왕 죠타! 했는데 네 시 마감이래.


ㅜㅜ




그래서 24시간 오픈인 파스쿠찌로 복귀.


그리고 새벽 한 시부터 아침 여섯 시까지만 파는 아메+허니브레드를.


진짜 무슨 3일치 먹을 거 하루 만에 다 마신 거 긑앸ㅋㅋ


나 요즘 다이어트 중인데...


젊음이 아쥬 넘치다 못해 터져 나오는 곳에서 놀아서 그런지


정말 몇 년 만에 해 뜰 때까지 놀았다. 그리고 해 뜰 때까지 먹었다.


간만에 마신 새벽공기는 참 좋더라. 껄껄.


암튼, 기록적인 먹방을 함께해준 위대한 김울컥이에게 감사를!


치즈 등갈비 먹으러 조만간 다시 가꾸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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